기사입력 2010.12.21 09:51 / 기사수정 2010.12.21 09:53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시까지 연결되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됐다.
국토해양부는 81.3㎞에 달하는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21일부터 전동차 운행 개시와 함께 개통식을 갖는다.
오전 5시 10분 상봉역 출발 첫차는 남춘천역에 무사히 도착했고, 남춘천역~춘천역 구간은 개통식을 마치고 16:30부터 전철이 운행된다.
춘천역 광장에서 개최하는 개통식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하여 개통식을 개최한다.
경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999년 12월 착공하여 11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특히, 퇴계원~금곡, 마석~상천 구간 등 55%(총 81.3km중 45km)가 기존 운행선 부지를 활용함에 따라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시간대에 운행선을 변경하고, 철도를 건설했다 . 경춘선 철도는 당초 2011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2009년부터 예산을 집중 투입하여 1년을 앞당겨 개통하게 됐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간선교통망이 추가 확충됨으로써 수도권 인구 분산과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 46호선의 교통난 해소 및 경기, 강원권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시간 50분이 걸렸으나, 전철로는 상봉에서 춘천까지 급행은 63분, 일반은 79분으로 단축됐다. 운행횟수도 하루 38회에서 137회로 대폭 증편되어 춘천에서 수도권 출퇴근이 가능하게 되는 등 열차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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