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11.22 13:59 / 기사수정 2020.11.22 13: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두터운 수비 뒤에 전략에 맞는 두 선수만 있으면 많은 슈팅은 필요치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조세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보유한 최고의 선수들로 최선의 전략을 꺼내 대 성공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각)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지오반니 로 셀소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하고 익숙한 단단한 수비를 갖춘 뒤 역습을 전개하는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와 완전히 반대되는 경기 전략이었다.
이는 완벽히 먹혀 들었다. 손흥민의 첫 골 장면이 대표적이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탕귀 은돔벨레가 손흥민을 보고 단 하나의 로빙 패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두 번째 득점 장면 역시 케인이 수비진영부터 드리블로 볼을 공격진영까지 운반했고 왼쪽 측면에 비어있던 로 셀소에게 키패스를 연결했다. 로 셀소는 교체로 투입된지 35초 만에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이 케인을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사실상 2선 미드필더와 비슷한 위치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9.5번 역할을 부여하면서 손흥민과 반대편 윙어의 스피드를 극대화하고 있다.
덕분에 손흥민은 리그 9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케인 역시 도움 9개로 도움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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