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2 23:48 / 기사수정 2010.07.22 23:49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객원기자] 부산일보와 부산광역시 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관하는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넷째 날 경기에서 동성고, 청원고, 대전고, 부산고가 각각 승리를 거두었다.
22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 16강전 첫날 경기에서 광주대표 동성고가 세광고를 물리친 데 이어 청원고는 중앙고를, 대전고는 성남고를, 부산고는 ‘디펜딩 챔프’ 개성고를 물리치고 각각 8강에 선착했다.
제1경기 : 광주 동성고 5 - 1 세광고
좌완 에이스 이영기가 이끄는 광주 동성고가 ‘복병’ 세광고를 물리치고 가장 먼저 8강행을 신고했다. 동성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2사 1, 2루 찬스에서 2번 김창권의 3루타로 2점을 선취한 데 이어 3번 김민재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도망갔다. 이번 경기에서만 3안타를 몰아친 김민재는 5회와 7회에도 2사 후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포철공고와의 1회전 경기서 7과 1/3이닝을 던지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던 에이스 이영기는 세광고와의 16강전에서도 완투승으로 대회 2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제2경기 : 청원고 5 - 3 중앙고(10회 승부치기)
올 시즌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던 청원고가 화랑대기 16강 길목에서 중앙고에 승리하며, 시즌 첫 전국대회 8강행을 신고했다. 그러나 승패 여부를 떠나 양 팀 모두 프로선수 못지않은 뜨거운 명승부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양 팀은 9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치열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의 승패는 10회 초 청원고 공격에서 판가름났다. 청원고는 3번 김민성의 2타점 2루타를 필두로 3번 김현우의 1타점 좌전안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0회 말 반격에 나선 중앙고 역시 1사 후 2안타 3득점으로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9회부터 등판한 에이스 김민수가 10회 말 중앙고의 반격을 3점으로 막고 ‘행운의 1승’을 신고했다.
제3경기 : 대전고 12 - 11 성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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