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가 알기 쉽게 한글 창제의 모든 것을 전하는 이다지 강사의 한글 창제 비밀 영상을 공개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영상은 과거 EBS 한국사 담당 강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등을 통해 스타강사로 알려진 이다지 강사가 한글 창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내 '나랏말싸미'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지구상에 존재하는 6000여 종의 언어 중 현재까지 사용되는 문자가 40여 종, 그중에서 만든 사람과 반포일 그리고 창제 원리까지 알려진 유일한 문자가 한글임을 소개해 그 위대함을 쉽고 친숙하게 풀어냈다.
또 집현전 학자들과의 공동 창제설, 신미 스님을 주축으로 한 창제설 등 '나랏말싸미'가 탄생할 수 있었던 역사적 근거에 주목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나랏말싸미' 속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세종(송강호 분)이 한글 창제를 신미(박해일) 스님과 함께 했을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들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근거로 신미 스님이 소리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산스크리트어를 참고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용재총화'나 '지봉유설'에 나온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근거는 국법으로 불교를 억압했던 시대임에도 세종대왕이 신미 스님을 침전으로 불러들일 정도로, 각별하게 아꼈다는 점에서 신미 스님의 기여를 알 수 있다는 것.
세 번째 근거로는 세종이 신미 스님에게 '우국이세 혜각존자(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 자, 지혜를 깨우쳐 반열에 오른 분)'라는 전쟁 영웅들에게나 하사할 법한 칭호를 내렸다는 사실을 들어, 한글 창제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나랏말싸미'에 대한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다지 강사는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로 글을 읽지 못해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도 밝힐 능력이 없던 불쌍한 백성들에게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는 문자를 주고 그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지식을 나눠주고 싶어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러한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낸 '나랏말싸미'가 선사할 묵직한 울림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나랏말싸미'는 7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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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