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1 09:02 / 기사수정 2010.02.11 09:02
[엑스포츠뉴스=윤인섭기자]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버밍엄 간의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관심을 모은 박지성은 지난 포츠머스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도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조급하게 마음먹지는 말자. 이날 결장의 가장 큰 이유는 선수의 컨디션 저하나 실력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바로, 전반 28분경에 발생한 루이스 나니의 예기치 못한 퇴장으로 인한 불가피한 전술적 선택이었다.

체력이냐 기술이냐, 박지성 대 발렌시아
나니의 퇴장으로 전반 종료 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교체투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비록, 왼쪽 측면에서의 활용가치는 떨어지지만 오른쪽 측면에서만큼은 박지성이 발렌시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물론, 왕성한 활동량을 보유한 박지성을 이용해 수적 열세를 최소한 할 선택도 가능하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은 발렌시아의 개인기량을 이용해 상대방이 공격에 치중할 수 없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불패냐 승리냐, 박지성 대 베르바토프
2주 만의 선발 출장이지만 퍼거슨 경은 이날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를 풀타임으로 활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긱스는 나니의 퇴장 이후 점차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듯,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기는 횟수가 증가했다. 결국, 누구로 긱스를 대체하느냐가 문제였는데 그 대안은 예상과 크게 다르게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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