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18 08:36 / 기사수정 2019.02.18 08:3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강인하게만 보였던 이상화의 눈물이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이상화 편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시청률 3.6%, 가구 시청률 8.6%, 분당 최고 시청률은 9.9%(수도권 2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이상화 사부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정신력을 위한 ‘계곡 입수’ 훈련을 제안했다. 걱정하는 멤버들에게 이상화는 “한 번도 허벅지 씨름을 한 적이 없는데 여러분들을 위해 해보겠다”며 허벅지 씨름을 해서 가장 못 버티는 한 명만 같이 입수하자고 했다.
이에 이상화와 멤버들의 1대 4 허벅지 씨름이 성사됐다. 멤버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대결은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심지어 육성재는 시작과 동시에 패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육성재는 “사부님 약간 힘 빠지셨을 때 한 번만 더 해보겠다”며 재도전했지만 1초도 버티지 못해 결국 사부와 함께 계곡에 입수하게 됐다.
이상화와 함께 계곡물에 들어간 육성재는 추위에 몸부림쳤고, 이상화는 마치 족욕을 하는 듯 끝까지 평온한 표정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사부님 완전 멀쩡하시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이상화는 멤버들에게 올림픽에서 썼던 고글을 선물로 주겠다고 제안, 결국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네 사람은 모두 계곡물에 입수했다. 이승기와 양세형이 먼저 물 밖으로 나왔고, 이에 육성재와 이상윤의 대결이 됐다. 육성재는 “아까 한 번 들어갔다 오니까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며 멀쩡한 모습을 보였다. 육성재의 표정을 본 이상윤은 “얘는 못이기겠다”며 결국 먼저 포기해 육성재가 이상화의 선물을 차지했다.
다음 날, 이상화와 멤버들은 1년 전 이상화가 올림픽 경기를 치렀던 스피드 스케이팅장을 찾았다. 경기 후 첫 방문이라는 이상화는 1년 전 로커 위치까지 정확히 기억하며 경기 당시 긴장됐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이상화와 멤버들은 링크장으로 들어갔다. 이상화는 “아직도 생생하다. 올림픽 그 날로 돌아온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승기는 “여기 진짜 긴장된다. 가수로서 무대를 설 때도 제일 긴장이 되는 순간은 관객이 보일 때다”라며 경기 당시 떨렸을 심정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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