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24 08:00 / 기사수정 2018.09.24 02:5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안시성'으로 돌아온 남주혁이 자신에 대한 우려를 열연으로 씻어냈다.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에서 남주혁은 양만춘 장군(조인성 분)과 함께 당태종 이세민으로부터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물로 분했다.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 속에서 조인성 다음으로 분량이 가장 많은 인물로 극의 중심을 잡아가는 중요한 역할이다. 때문에 남주혁의 캐스팅 당시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남주혁은 보란듯이 예상을 뛰어넘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데뷔 첫 영화에 막중한 역할을 맡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연기력을 펼친 것. 남주혁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극 전체를 보고 싶었지만 나만 보이더라. 아쉬운 점만 눈에 들어왔다"라고 운을 뗐다.
"두번째로 봤을땐 워낙 전쟁영화를 좋아해서 관객의 입장에서 멋있고 화려하고 재밌게 봤다. 큰 스크린에 내가 나올땐 긴장되고 낯설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내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조인성, 배성우 등 충무로에서 활약중인 선배들과 함께한 남주혁은 "처음에 캐스팅 됐을땐 정말 부담이 컸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었고, 민폐가 되지 않기 위해 무조건 열심히 하자, 잘하자의 마음이었다"라며 "워낙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하다보니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고 실제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연기력 호평에 대해 묻자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내 스스로는 만족을 못하는 스타일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만 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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