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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맨차코' 11세 셰프 이다인 "이연복 셰프 이겨보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8.07.04 12: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11살부터 17살까지 미래가 촉망되는 영재 셰프들이 베테랑 셰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맨vs차일드 코리아'(이하 '맨차코')는 미국 인기 리얼리티 '맨vs차일드'의 한국판으로, 전문 셰프들과 차일드 셰프들의 대결을 그리는 신개념 요리프로그램이다. 맨 셰프 이연복, 이원일, 박준우와 차일드 셰프 구승민, 김예림, 김한결, 최재훈, 이다인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당연히 맨 셰프가 이길 거라는 편견을 깨는 차일드 셰프들의 반란이 그려진다. 경력 45년, 국내 중식계 1인자라 불리는 이연복 셰프마저도 긴장하게 하는 요리 영재들을 통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MC 이휘재, 문세윤, 소진(걸스데이)과 스페셜 게스트가 입담과 '먹방'으로 대결의 긴박감을 더한다.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11세 셰프 이다인 양은 "세 분 중 가장 이겨보고 싶은 셰프는 이연복 셰프"라며 "실력도 좋으시고 경험도 많기 때문에 한번 이겨보고 싶다"고 말하며 당돌한 출사표를 던졌다.

차일드 셰프들은 17살 맏형 구승민 군부터 11살 막내 이다인 양까지 다섯 명으로 이뤄져 있다. 경력 45년의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는 "처음 대결할 때는 마음가짐이 진지하지 않았다. 귀여운 아이들과 재밌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진지해지고 심각해진다. 앞으로 대충해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우 셰프는 "저는 저 나이에 아무 생각 없었다. 그런데 차일드 셰프들은 꿈을 가지고 경연 프로그램에 나와서 열심히 하는 걸 보니 나이를 떠나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차일드 셰프들에게 지게 되면 타격감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기를 쓰고 이 악물고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정한 심사다. 매회 세 개의 라운드를 진행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특별 게스트를 초청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한다. 나정혁 PD는 "게스트는 요리하는 과정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어보고 자기 입맛에 더 맞는 음식에 손을 들어준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공정한 심사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라이프타임, 코미디TV, K STAR에서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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