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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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챔피언' BLG에 덜미 잡힌 T1... 패자조 2라운드行 (종합)[MSI]

기사입력 2024.05.12 19:08 / 기사수정 2024.05.12 19:2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중국 챔피언 BLG에 패배하면서 패자조 2라운드로 떨어졌다.

T1은 12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BLG와 경기서 1-3으로 패배했다. 승자조에서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한 T1은 팀 리퀴드와 패자조 3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에서 BLG는 T1을 상대로 세나를 풀어주는 전략을 짰다. T1은 BLG의 선택에 '승리 보증수표'인 세나-탐켄치로 봇 라인을 구성했으나, 유효타 적립에는 실패했다. BLG는 팀의 에이스인 '빈' 천쩌빈이 베인을 선택하면서 '소환사의 협곡'에 대격변을 일으켰다. '나이트' 줘딩의 탈리야가 탄력을 받아 성장하면서 승기가 BLG 방향으로 기울었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핵심 카드인 코르키로 반전을 노렸다. 다만 성장이 제동이 걸린 사이 BLG가 득점을 빠르게 올리면서 T1의 픽 의미가 퇴색됐다. 결국 T1은 1만 골드 격차를 허용하면서 28분 BLG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래도 T1은 2세트에서 반격을 개시했다. BLG의 '세나-탐켄치 풀기' 전략은 여전히 전개됐다. T1은 자신 있는 조합에 더해 자크, 신짜오, 탈리야 등 강력한 CC(군중제어) 스킬을 지닌 챔피언을 선택해 맞섰다. 중반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T1이 20분 전에 탄력을 받으면서 깨졌다. '제우스' 최우제의 자크가 선보이는 적극적인 이니시를 필두로 T1은 BLG를 무너뜨리고 세트 균형을 만들어냈다.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T1은 3세트 패배로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베이가를 선택하면서 후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하지만 '나이트' 줘딩의 탈리야가 발빠른 플레이를 선보이자 엉덩이가 무거운 베이가의 장점은 점점 사라지고 말았다.

루시안-나미의 선공으로 BLG는 T1을 점점 구석으로 밀어냈다. 25분 한타 승리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BLG는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에서 T1은 '쉰'의 니달리가 초반에 성장이 정체되면서 미소를 지었다. 다만 '나이트' 줘딩의 트리스타나가 성장 탄력을 받으면서 T1은 점점 압박받기 시작했다. T1은 18분 드래곤 전투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칼리스타가 먼저 쓰러진 후 한타에서 대패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그럼에도 T1은 여전히 주요 딜러들의 성장이 괜찮았기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26분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가 쓰러진 이후 4대5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녹 다운' 상태가 되어버렸다. 불필요한 움직임으로 큰 손실을 기록한 T1은 결국 마지막 넥서스를 막지 못하고 패자조로 향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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