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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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너목보3' 임대헌 "2AM 데뷔 무산, 슬프고 화도 났지만…"

기사입력 2016.08.19 14:23 / 기사수정 2016.08.19 14:3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너목보3'에 출연한 가수 임대헌이 출연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에는 '2AM 될 뻔한 2시 30분'이라는 이름으로 임대헌, 이민이 출연했다. 가수 존박은 두 사람을 음치로 선택했지만 두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환상의 하모니를 가진 실력자였다.

특히 임대헌은 2AM 최종 멤버로 뽑혔지만 갑자기 성대에 문제가 생겨 데뷔가 좌절됐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했다. 임대헌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Mnet '열혈남아'에도 출연했었기 때문에 아직 그를 기억하는 한국 팬들도 있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일본에서 서커스크레이지라는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고, 지난 18일에는 한국에서 미니앨범 'WARMING UP3'를 내며 한국 활동에 기지개를 켠 임대헌을 엑스포츠뉴스가 전화 인터뷰로 만나봤다.

- '너목보3'에서 2AM의 창민이 "이 분이 뽑혔다면 저는 2AM을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열혈남아'에 참여했다. 최종 5등으로 10명 안에 들었고, 2AM으로 발탁돼 음반 발매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성대 결절,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 수술이 필요하게 됐다. 내가 급하게 빠진 다음 창민이 2AM 멤버로 들어왔다. 나는 자동으로 계약이 해지돼 회사에서 나오게 됐다."

- 성대 결절로 데뷔가 좌절돼 실망이 컸을 것 같다.

"처음엔 함께 연습했던 곡이 TV에 나오고, 그 안에 내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함께 동고동락하던 친구들이 데뷔하니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너목보3'에서 2AM의 노래를 불렀다.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격려하며 친동생같이 지낸 이민과 '너목보'에 나와 2AM의 노래를 부른다니 정말 신기했다. 촬영 당일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오고 갔다. 음치판정을 받고 '죽어도 못 보내'를 부르는데 정말 가슴이 터지는 것 같았다."

- 일본에서 서커스크레이지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

"군 복무 중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그때 만난 그룹 오션 멤버였던 우일 형의 제안으로 서커스크레이지라는 팀에 합류하게 됐다."

-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한국 활동은 언제부터 볼 수 있을까.

"올해는 일본에서 콘서트에 집중하게 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앞으로 서커스크레이지 멤버들과 두 번 정도의 워밍업 시리즈 디지털 싱글을 내고, 본격적으로 미니앨범과 방송 활동을 준비 중이다. 11월에 음원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방송으로는 내년 가을부터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임대헌을 기억하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앞으로 기대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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