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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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성배, 공도 좋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기사입력 2016.07.28 17: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김성배의 이적 후 첫 피칭에 '합격점'을 내렸다.

지난 23일 김동한과의 맞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성배는 지난 27일 고척 넥센전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이적 후 첫 등판에서 그는 1이닝 동안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현택의 부상으로 현재 사이드암이 없는 두산으로서는 김성배의 호투가 반갑다. 김태형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김성배의 피칭에 대해서 "괜찮게 던졌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아는 것이 좋았다"며 "필승조로 넣을 수도 있고, 그 앞에서 던질 수도 있다. 상황 따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했다. 현재 두산의 불펜진에는 고참급 선수보다는 성장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김성배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기 전까지 중심을 잡아준다면 좀 더 수월하게 투수진 안정화를 시킬 수 있다.

김태형 감독은 "(김성배가) 앞으로 몇 년은 잘 던져줄 것 같다"며 "현재 우리 팀 구성을 봤을 때 젊은 투수들이 성장할 때까지는 자기 몫을 해줄 것 같다. 선배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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