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2 21:40 / 기사수정 2016.04.12 22:0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간여행'과 연관된 단 두 작품의 출연만으로 '시간여행 전문 배우'라는 애칭을 얻었다. 배우 이진욱이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로 스크린 흥행 몰이에 나선다.
1983년의 남자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간절한 사투를 벌이는 '시간이탈자'에서 이진욱은 2015년을 살아가며 과거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건우를 연기했다.
꿈을 통해 1983년도에 살고 있는 지환(조정석 분)을 만나게 된 건우는 그 해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찾아보던 중 미제살인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지환의 약혼자 윤정(임수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막기 위해 필사의 추적을 펼친다.
서로 다른 시대 속에서 사랑하는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건우와 지환의 모습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긴박하게 펼쳐지는 추적과 함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는 '감성 추적 스릴러'라는 '시간이탈자'의 장르와 강렬함, 애틋함을 모두 가진 건우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흡수한 이진욱이 자리하고 있다.
2013년 높은 인기를 모았던 tvN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통해 호평을 얻었던 이진욱은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에 또 다시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사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은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과 '시간이탈자' 두 편 뿐이다. 하지만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와 더불어 '타임슬립의 명작'이라 불리는 드라마의 탄탄함이 두고두고 회자되며 자연스럽게 '시간여행 전문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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