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4.12 21:40 / 기사수정 2016.04.12 22: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타임슬립이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크린에 모습을 비춘다. 타임슬립에 감성을 덧입히며 색다른 추적 스릴러가 완성됐다.
13일 개봉한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살인사건과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는 두 남자의 절박한 사투를 담은 작품.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 지환(조정석 분)과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 건우(이진욱)는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 윤정(임수정)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시작한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타임슬립(시간을 거슬러 과거 또는 미래를 오가는 일)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꾸준히 대중을 찾아왔고, 또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시그널'을 비롯해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영화로는 '어바웃 타임'(2013)과 '이프 온리'(2004) 등이 그 예다.
이 같은 인기 속에 특히 큰 존재감을 드러냈던 '시그널'의 종영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간이탈자'가 개봉하며 두 작품이 함께 거론되는 경우도 잦아졌다.
시기적으로 '시간이탈자'는 4년 전인 2012년부터 기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2013년 각색 작업과 2014년 모니터, 시나리오 수정 과정을 거쳐 2014년 10월 1일 크랭크인 해 2015년 2월 1일 촬영을 마쳤다. 타임슬립의 인기 흐름에 따라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연출자 곽재용 감독은 '시간이탈자'에 대해 "1983년과 2015년의 두 시대 사이에서 교감하면서 과거를 바꿔 현재를 변화시키려는 한 남자의 노력을 불어 넣었고, 그것을 통해 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하며 타임슬립이라는 소재 외에도 주목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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