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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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데드풀'…마블의 새로운 히어로들이 온다②

기사입력 2015.08.16 08:00 / 기사수정 2015.08.16 01: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최고의 슈퍼 히어로를 탄생시켜온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새로운 히어로들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새 작품은 9월 3일 개봉을 앞둔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과 내년 2월 선보일 '데드풀'(감독 팀 밀러)이다.



▲ '앤트맨' 개미만큼 작아진 몸집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액션

'앤트맨'은 평범한 가장이었던 스콧(폴 러드 분)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돼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리고 있다.

지난 7월 북미에서 개봉한 '앤트맨'은 개봉 첫 주에만 누적 흥행 수익 5,804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흥행은 물론 작품 역시 호평 받은 바 있다.

감독 페이튼 리드의 존재감이 특히 눈에 띈다. 페이튼 리드는 2000년 영화 '브링 잇 온'으로 데뷔해 '다운 위드 러브', '예스맨' 등 코미디 영화를 주로 연출해왔다.

그런 그가 '앤트맨'의 감독이 됐을 때, 영화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튼 리드는 각종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슈퍼히어로 영화와 마블 영화의 팬이었다"고 말했던 것처럼 특유의 위트 넘치는 영상에 마블 캐릭터에 쏙 들어맞는 세계관을 표현해내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앤트맨'을 연기하는 폴 러드와 여주인공 에반젤린 릴리의 활약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폴 러드는 드라마 '프렌즈'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아워 이디엇 브라더'등 코미디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서 유쾌한 매력을 발산해왔다.

여타 마블 히어로들을 연기한 배우들에 비해 국내에서의 폴 러드의 인지도가 다소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스콧 역할을 위해 마블 스튜디오가 폴 러드에게 오랜 시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어진 것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낼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또 페이튼 리든 감독이 코미디 영화에서 활약했었기에, 비슷한 영역에서 활동해 온 두 사람이 만들어 낸 시너지를 느껴보는 것도 영화를 볼 국내 팬들에게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앤트맨'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개미만큼 작아진 몸집으로 선보이는 색다른 액션신은 더욱 흥미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어 드라마 '로스트' 등을 통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에반젤린 릴리도 '앤트맨'의 조력자인 호프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해낸다.



▲ '데드풀' 마블 슈퍼히어로 사상 가장 독특한 캐릭터

수다스러운 입담을 가진 히어로, 데드풀도 관객을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마블이 탄생시킨 슈퍼히어로 캐릭터 사상 가장 독특하고 파워풀한 능력을 지닌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탁월한 개그 감각과 울버린에서 유래된 힐링 팩터라 불리는 강력한 자가 치유 능력을 지녔으며, 각종 무기나 검을 다루는 실력도 뛰어나다.

데드풀은 정신 나간 행동으로 마블 영웅들을 혼란에 빠트리곤 하는데, 이런 행동은 뇌종양이 뇌세포를 죽이지만 치유능력을 발휘해 다시 복구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정신을 갖게 됐다는 설정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풀 역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연기한다. '액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데드풀로 등장했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금까지 내가 본 코믹북의 가장 믿음직스러운 각색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데드풀이 붉은 수트를 착용하고 힙합 음악을 즐기며 여유롭게 만화를 그리다가도 순식간에 수십 명의 적을 제압하는 모습에서는 액션 히어로다운 거침없는 액션과 캐릭터 특유의 넉살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마블 히어로'라는 문구에서도 데드풀이 보여줄 색다른 매력이 어떤 것일지 흥미를 더한다.

또 비주얼 이펙트 아티스트 출신인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것 역시 '데드풀'이 가지고 있는 강점 중 하나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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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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