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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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만점 활약' 오지환, 잠실을 지배했다

기사입력 2015.07.26 20: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오지환(25,LG)이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유격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오지환은 1회부터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팀의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1회 kt의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중견수 이대형이 공을 더듬는 행운을 얻으면서 2루까지 밟았다. 곧바로 이진영의 안타가 나왔고, 오지환은 안전하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가지고 왔다.

3회 역시 안타와 행운은 계속됐다. 오지환은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정대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공은 우익수 앞 안타가 됐고, 이번에는 우익수 김사연이 공을 흘렸다. 오지환은 그 사이 2루로 갔고,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흔들리기 시작한 정대현은 결국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를 만들었고, 결국 이병규에게 만루포를 허용했다.

오지환의 활약은 공격에서 그치지 않았다. 3회초 박기혁이 잘 때린 타구를 몸을 날려 직선타 처리했다. 그리고 곧바로 오정복이 때린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타구를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이용해 아웃으로 연결해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LG는 9-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고, 시즌 4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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