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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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NO' 주장 김호중, 국과수 감정 결과엔 "묵묵부답"

기사입력 2024.05.18 11:45 / 기사수정 2024.05.18 12:0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에 대한 증거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했다. 

국과수는 김호중의 소변 감정 결과 술 마신 뒤 몸에 생기는 음주 대사체가 음주 여부를 가리는 기준치 이상이 검출됐다며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을 지난 것을 고려하면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에 국과수 판단에 대한 입장과 공연 진행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자리를 떴다.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에 자신이 운전을 했다며 자수를 했고, 김호중은 경찰의 추궁에 본인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후 경찰을 찾았으며, 음주 측정도 당시에 이뤄졌다. 더불어 김호중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가 제거된 상태. 여러 음주운전 의심 정황에 경찰은 김호중의 자택과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이자 친척 형이기도 한 이광득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호중이 사고 전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으며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특히 김호중이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은 당시 공황이 심하게 와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대리 출석을 하라고 자신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휘청거리며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재차 음주를 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8일)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김호중은 오후 6시 창원 단독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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