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1회 초 터진 한국의 선취 득점 장면에 미국 중계진도 빠르게 반응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조별리그) C조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1회초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일본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고, 자마이 존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 장면에서 MLB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어 중계에서도 한국 타선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중계진은 이정후의 타구가 외야로 향하자 "이정후가 반대 방향으로 타구를 보냈다! 안타가 되면서 한국이 첫 리드를 잡는다"면서 "기쿠치를 상대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왔다"며 한국의 초반 공격을 주목했다.
중계진은 한일전 특유의 긴장감도 언급했다. 해설자는 "우리가 말했듯이 오늘 경기는 정말 치열해질 것"이라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안타와 볼넷 이후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결정적인 장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1회초 일찌감치 3-0으로 앞서며 일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해설진은 이 장면에서 일본 선발 기쿠치의 구종에 주목했다. 한 중계진이 "한국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예상하고 있었다"며 "아직 같은 위치에 정확하게 넣는 날카로움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타자들은 매 스윙에서 큰 욕심을 내기보다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5회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는 5-5로 팽팽하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