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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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종윤' 마이클 조던 떠오르게 한 박종윤의 호수비

기사입력 2014.07.08 21:16 / 기사수정 2014.07.08 22:37

신원철 기자
롯데 박종윤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박종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외야수' 박종윤이 날았다.

박종윤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공격력 강화를 위해 1루수에서 좌익수로 자리를 옮긴 그는 포지션 변경 이후 가장 멋진 수비를 이날 4회말에 선보였다.

4회 2사 1루, 타석에는 박석민이 들어왔다. 옥스프링이 던진 2구 커브가 박석민의 방망이에 걸려들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좌익수 오른쪽으로 쭉쭉 날아갔다.

모두가 장타를 직감할 때, 박종윤이 마치 마이클 조던처럼 날았다. 껑충 뛰어 타구를 글러브에 담았다. 3루심 이계성 심판위원은 팔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빠졌더라면 실점 위기가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 엄청난 수비가 나왔다.

롯데는 0-4로 졌다. 삼성 선발 제이디 마틴에게 완벽하게 묶였다. 마틴을 상대로 7회 2사까지 단 4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그래도 5회까지는 팽팽한 경기를 했다. 박종윤을 비롯한 야수들이 집중력있는 수비로 선발 옥스프링을 지원했다. 롯데는 구원투수 강영식이 6회 1사 2,3루에서 채태인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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