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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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1 최대의 빅매치! 페이토자 vs 본야스키

기사입력 2007.04.26 09:59 / 기사수정 2007.04.26 09:59

김규남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규남 기자] 격투기팬들이라면 오는 28일 'k-1 in 하와이' 대회의 최대의 관심사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그라우베 페이토자와 레미 본야스키를 맞대결을 꼽을 것이다.

본야스키, 페이토자 두 선수가 모두 킥 스페셜리스트인 만큼 명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은 물론, 이 경기에서 승자가 다음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커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활한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

멋진 플라잉 니킥과 하이킥을 특기로 해서 '플라잉 젠틀맨'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던 본야스키는 k-1을 2번이나 제패했던 강자 중의 강자이다.

지난 2005년에는 마이티 모와 세미 슐츠에게 연패해 슬럼프에 빠지더니, 아내와 이혼하여 아들을 볼 수 없게 되었고, 설상가상 트네이너와의 불화로 결별해 힘든시기를 보냈지만, 본야스키는 2006년을 기점으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새 트레이너를 얻음과 동시에 강 트레이닝을 시작한 본야스키는 k-1 리벤지 대회에서 자신을 슬럼프로 빠트린 장본인인 마이티 모를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16강에서는 게리 굿릿지를 멋진 플라잉 니킥과 하이킥으로 침몰시키며 자신의 완전한 부활을 선언했다.

또한, 8강전에서는 레이 세포를 꺾고 올라온 스테판 레코를 상대로 로블로를 당했지만 투혼을 발휘해 다운을 빼앗아 판정승을 거뒀다. 아쉽게 부상으로 4강에는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그 경기로 인해 본야스키는 다시금 k1의 베스트 파이터로 도약했다. 

'극진의 마지막 챔피언' 후보 그라우베 페이토자

반면 k-1 준우승자이며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라우베 페이토자는 비록 작년 4강에서 피터 아츠에겐 패하긴 했지만, 세계 무에타이 챔피언 폴 슬로윈스키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제압해 주목을 받았다. '루슬란 카라예프' 브라질리언킥에 이은 후속타를 만들어낸 그는 약점을 모두 고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특기인 브라질리언킥 역시 날로 날카로워 지는 모습. 이런 이유로 k-1에서 약점을 가장 찾기 힘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펀치스킬'이 승부를 좌우….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역대 경기를 살펴보면 킥 스페셜리스트 간의 대결에서는 펀치 스킬이 우위에 있는 쪽이 승기를 잡는 경우가 많다. 이 경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페이토자 역시 이 승부가 펀치 스킬이 우위를 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는 만큼 이 대결에서 펀치 스킬은 매우 중요하다.

이 경기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다. 페이토자는 경기 운영에서 취약점을 보여 경기운영이 뛰어난 본야스키에게 패할 수도 있으며, 반면 리치와 펀치스킬이 더 뛰어난 페이토자가 이길 수도 있다.

하지만, KO승은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가드가 견고하기로 유명한 두 선수간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킥 스페셜리스트 간의 대결인 만큼 멋진 킥은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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