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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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삼파전·SBS는 양강구도…공효진→김남길, 대상은 누구 품에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12.31 07:00 / 기사수정 2019.12.30 17:2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두 명의 연기대상 주인공이 2019년 마지막 날 탄생한다. 삼파전인 KBS와 양강구도인 SBS. 어떤 배우가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궁금증이 높다.

'2019 KBS 연기대상'과 '2019 SBS 연기대상'이 같은 날인 31일 오후 진행된다. 이에 연기대상의 주인공도 두 명이 탄생한다. 두 방송사 모두 올해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던 바. 이미 누가 연기대상의 수상자가 될 것이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BS는 미니시리즈와 주말극이 모두 사랑을 받으면서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이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SBS의 경우 금토극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열혈사제'의 김남길과 올해 SBS에서만 '황후의 품격', 'VIP' 두 작품을 선보인 장나라가 유력 대상 후보다.

#KBS, 공효진vs김해숙vs유준상 삼파전

KBS는 지상파 드라마가 주춤하던 때인 올해 초부터 흥행작을 여럿 탄생시켰다.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가 최고 시청률 22.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고 그 후속작 '닥터 프리즈너'도 15.8%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반기엔 공효진, 강하늘이 주연을 맡아 신드롬급 인기를 끈 '동백꽃 필 무렵'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주말극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순항했다.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이 떠난 후 방송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김해숙의 모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또 울렸다. 그런 김해숙의 활약은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대상을 품에 안길 바란다는 시청자 바람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백꽃 필 무렵'이 등장하면서 공효진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왜그래 풍상씨'를 성공으로 이끈 타이틀롤 유준상도 빼놓을 수 없다. 'KBS 연기대상'이 최근 대상을 공동수상으로 해왔던 상황이기에 이들 중 두 사람이 대상 트로피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SBS, 김남길vs장나라 양강구도

SBS 역시 올해 초 시작이 좋았다. 수목극 '황후의 품격'이 '막장극'이라는 아쉬운 평가에도 준수한 성적을 냈고, 첫 금토극으로 출격한 '열혈사제'는 최고 22%라는 놀라운 시청률과 함께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열혈사제'의 성공은 SBS 금토극의 스타트를 잘 끊어내며 이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열혈사제' 이후에도 금토극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녹두꽃'으로 잠깐 주춤한 후 지성의 '의사요한', 이승기 배수지의 '배가본드'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았다. 현재 방송 중인 '스토브리그'는 촘촘한 스토리 라인,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에 힘입어 방송 단 5회 만에 12.4%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니시리즈의 경우 평균 성적이 좋지 않았다. 월화극 '해치',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수목극 '빅이슈', '시크릿 부티크' 등 대부분이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다행스럽게도 2019년 SBS의 마지막 월화극이었던 'VIP'는 달랐다. 불륜녀를 찾아간다는 흥미로운 소재로 마지막회 15.9%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이에 올해 성공작으로 평가받은 '황후의 품격'과 'VIP', 두 편에 출연한 장나라와 금토극의 스타트를 성공적으로 끊은 '열혈사제' 김남길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장나라의 경우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황후의 품격'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던 상황.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해볼 점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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