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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구석1열' 스타강사 최태성, '밀정'·'암살' 연결고리 파헤쳤다

기사입력 2018.06.01 19:46 / 기사수정 2018.06.02 21:2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밀정'과 '암살'의 연결고리를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는 장도연과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함께했다. 최태성은 "나중에 은퇴를 하고 나서 영화 두 편에서 방구석에 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야구장을 가는 게 꿈이었다"고 평소 영화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영화 '밀정'은 2016년 개봉했으며 750만 관객을 모았다. 또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최태성은 이날 '밀정'의 모티브가 된 황옥 경부에 대해 "아직도 그의 실체는 미스터리"라고 했다. 최태성은 또 '밀정'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김상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태성은 "영화 '밀정' 오프닝에 김장옥이 등장한다. 이는 실제 독립운동가 김상옥을 모티브로 삼은 장면"이라며 "김상옥은 조선 최고의 총잡이였다"고 밝혔다.

최태성은 "김상옥은 20명의 경찰을 피해 눈밭 위를 달려나갔다. 이때 동상에 걸리고 발가락 하나를 잃었다"며 "일본은 20명으로 안 되겠구나 싶어서 1000명을 동원해 김상옥을 잡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이어 "영화에는 1000명이 안나오더라. 권총 두 자루로 3시간 버텼다가, 장렬히 생을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영화는 '암살'. '암살'은 일제강점기 가운데 가장 암울했던 시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최태성은 "1930년대는 일본 경제 전성기다. 정점을 맞이하고 내려오기 시작한다"며 "화려한 신문물에 현혹돼 변절자들이 많아진 시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암살'에서 배우 진경이 죽을 때 울컥했다.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나라를 걱정하는 여성 독립운동가였다. 무의미하게 소비되기 쉬운 캐릭터였지만 너무 멋있었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암살'에서 하정우가 연기한 하와이 피스톨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하와이 피스톨이 실존 인물인지 궁금했던 것. 최태성은 "우리나라에서만 하와이, 쿠바, LA 등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대줬다. 그런 분들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꿀잼고리'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김원봉이다. 장도연은 "김원봉을 한 사람으로 생각하기에는 달랐다. 조승우는 섬세했고, 이병헌은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김원봉이 그렇게 잘생겼다. 언변이 너무 좋았다. 이분이 연설하면 넋을 놓을 정도다"고 했다. 또 "김원봉은 일제를 위협하는 의열단원들의 단장이었다. 현상금이 지금 돈으로 320억이나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꿀잼고리'는 변절자다. 변영주 감독은 "변절할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라며 "잘못된 선택을 하면 처벌받는 것이 상식이 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유은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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