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수성' 양상문 감독 "우규민, 승리에 큰 역할"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 큰 역할 해줬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열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4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우규민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규민에 뒤이어 등판한 김지용(1⅔이닝 무실점)과 임정우(1⅔이닝 무실점)도 팀 승리를 지키는 데 공헌했다.

팀 타선은 상대 투수 헥터 노에시를 공략하는 데 고전했지만, 중요 순간 마다 적시타를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박용택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엮어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양상문 감독은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이 좋은 피칭으로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필요할 때 점수를 타선에 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중간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해줬다. 많이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