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1:48
연예

'서프라이즈' 제작진, 재차 사과 "사실 그대로 표현 어려워" (전문)

기사입력 2014.08.26 09:05 / 기사수정 2014.08.26 09:14

정희서 기자
'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측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 거짓 방송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혓다.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627회 아이언맨이 된 남자 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큰 틀에서 사실에 기초한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재연을 바탕으로 한 오락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세한 내용까지 100퍼센트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와 달리 오락 프로그램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을 하는데 간혹 과장되거나 사실과 차이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며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게 임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햇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를 담은 '아이언맨이 된 남자' 편이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서프라이즈'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내보냈다며 논란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만화책 '아이언맨'을 찢어 정학을 당했고, 마약을 끊지 못했던 그가 '아이언맨' 이전까지 별다른 작품 제안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아이언맨'에 출연하기 위해 존 파브로 감독을 찾아가 주인공 토니 스타크 역할을 맡겨달라고 부탁했다는 등 '아이언맨'과 관련된 그의 일생을 소개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만화책을 찢었다는 소문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이며, '아이언맨'의 캐스팅 과정 역시 방송과는 정반대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역할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존 파브로 감독이 그의 캐스팅을 밀어 붙이며 캐스팅에 온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서프라이즈 <아이언맨이 된 남자-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 전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 627회 <아이언맨이 된 남자>편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다룬 <아이언맨이 된 남자> 편에서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큰 틀에서 사실에 기초한 제작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재연을 바탕으로 한 오락 프로그램의 특성상 세세한 내용까지 100퍼센트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시사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와 달리 오락 프로그램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극적 재미를 위해 각색을 하는데 간혹 과장되거나 사실과 차이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색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하게 임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사실에 기초해 제작을 하는데 더욱 더 힘을 쏟겠습니다.

항상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