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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응답…협회 기술위, 달라졌다

기사입력 2014.08.07 11:31 / 기사수정 2014.08.11 19:00

김형민 기자
이용수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과제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에 적극적이다.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협회 이용수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 협상 경과에 관한 브리핑을 가졌다. 지난 5일 새벽 네덜란드로 출국했던 이 위원장은 직접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났다고 인정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떠한 결과나 합의에 도출된 상황은 없다"면서도 "후보 세 분 중 한 분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을 만났다. 반 마르베이크 감독은 기본적으로 한국 감독직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판 마르베이크 감독과의 접촉도 중요하지만 이용수 위원장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협상이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유럽 출장에서 모든 감독을 만나보고 협상이 진행된 후 발표하던 이전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이용수 위원장은 "제가 브리핑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짧은 시간에 네덜란드를 다녀오면서 추측과 억측이 있어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서였다"면서 "네덜란드를 다녀온 현 상황을 지금의 수준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투명한 행정이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기술위의 접촉 과정과 앞으로의 예정된 일정 등을 설명하면서 '친절한 기술위'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이전 기술위가 축구협회에서 큰 역할을 해내지 못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협회는 판 마르베이크 감독의 결정을 기다린다. 사이사이에는 나머지 두 명의 후보 감독들도 직접 만나볼 계획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협회 입장에서는 일단은 기다릴 예정"이라면서 "일주일 내로 답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하겠다고 결심하면 세부 조항들은 충분히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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