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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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X김소유, '장난' 아닌 듀엣 도전…"트로트 가수들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6.07.06 06:01

조혜진 기자
박세미X김소유
박세미X김소유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피식대학의 '서준맘' 캐릭터로 인기를 끈 코미디언 박세미와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톱10 출신 가수 김소유가 듀엣으로 뭉쳤다. 

'닮은꼴'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박세미와 김소유는 6일 오후 6시 첫 듀엣 음원 '뭔들 못하겠어요'를 정식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발매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두 사람은 외적인 모습은 물론, 노래하는 목소리까지 닮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코미디언과 가수의 만남이지만 '가수'에 방점이 찍히도록 6개월이 넘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 박세미는 "너무 개그스럽고 장난스럽게 낸다는 시선이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다"며 완성된 곡과 뮤직비디오 퀄리티를 보면 결코 '장난'이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가수인 김소유 역시 개인 앨범 활동 때만큼 온 신경을 쏟았다. 그는 "안무 연습부터 노래까지 정말 진심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대중의 좋은 반응을 기대했다.

듀엣 활동명을 따로 짓지 않고 정직하게 '박세미X김소유'를 택한 이유도 '장난'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처음엔 '쌍란 자매'라는 이름을 정했었지만, 개그스럽게 비칠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김소유는 박세미가 가수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오히려 큰 자극을 받았다. 그는 "워낙 이름을 알린 분이지 않나. 이렇게까지 노력할 줄은 몰랐다"며 "작은 것까지 신경 쓰고, 다음에 할 것까지 생각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도움을 줄 게 있나 싶었다"고 감탄했다.

앞서 많은 코미디언들이 '개가수(개그맨+가수)'로 활동했지만, 가수와의 듀엣으로 앨범을 발표하는 사례는 드물다. 박세미는 "제가 노래를 부를 수는 있지만 내 가창력으로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김소유 역시 박세미와 함께하며 평소에는 잘 안 하던 개구진 표정이나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됐다. 박세미는 이 부분을 짚으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면서 좋은 시너지가 났다"며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듀엣 활동의 장점을 설명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시너지를 낸 두 사람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됐다. 박세미는 "소유 씨도 춤출 때 끼부리는 타입이 아닌데 점점 같이 하더라. 저도 노래를 잘하는 분이 조력해주니 성량까지 따라가진 못하더라도 얼추 제 실력보다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웃었다.




최근의 트로트 시장은 웬만한 개성으로는 살아남기 쉽지 않은 레드오션이다. 이에 박세미는 "노래와 퍼포먼스가 다 과하지 않다. 엄청난 가창력이나 춤 실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웃기고 망가지지도 않았다"며 성별과 연령 상관 없이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소유는 '뭔들 못하겠어요'가 쉽고 중독성 있게 들리는 곡이지만, 결코 대충 만든 작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로트 가수분들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첫' 듀엣 음원'으로 소개된 만큼, 박세미X김소유의 프로젝트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박세미는 "노래가 뚝딱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는 어느 정도 반응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면서도, "작업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의지가 됐다"고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메타코미디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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