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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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지적 "한국 대통령까지 분노, 1994년 에스코바르 피살 떠오르네…실수 누구나 하고 팀 전체가 책임 져야"

기사입력 2026.07.02 17:56 / 기사수정 2026.07.02 17:5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일본 언론이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2일(한국시간) "한국 대통령의 분노를 보면 에스코바르의 피살이 떠오른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국내 축구 팬들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홍명보 전 감독에게 분노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탈락이 확정된 후 그는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내게 있다"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했지만 홍 감독에 대한 팬들은 분노는 여전히 거세다. 홍 감독이 지난달 30일 귀국하기 전 살해 협박까지 등장해 인천국제공항에 경찰이 경계 태세로 경비를 서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라며 홍 감독을 지도력을 지적했다.

이를 보고 매체는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총격 살해 사건을 떠올렸다.


콜롬비아 수비수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해 1-2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이후 콜롬비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귀국 후 고향에서 총격을 받고 숨졌다.



언론은 "월드컵에서 실패한다는 것은 이처럼 두려운 일"이라며 "얼마 전 브라질전에서도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가 실점으로 이어진 볼을 빼앗긴 탓에 일부 팬들로부터 SNS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선수도 사람이며,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실수가 있었다면 그 책임은 팀 전체가 함께 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인을 향한 과도한 비난이나 악의적인 비방만큼은 부디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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