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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국가대항전 'PNC'의 e스포츠 종목으로서 차별성과 가능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26 09:32 / 기사수정 2026.06.26 09:3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늘(26일)부터 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지는 '배틀그라운드'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6'.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가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 2026(이하 PNC 2026)'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고 있다.

'PNC 2026'은 28일까지 진행된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23~24일 진행됐으며, 그랜드 파이널은 26~28일 펼쳐진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을 포함해 대한민국, 노르웨이, 독일, 덴마크, 말레이시아 등 총 24개 팀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처음으로 'PNC' 무대에 출전했으며, 핀란드는 'PNC 2022' 이후 다시 한번 무대로 복귀했다.

'배틀그라운드'로 치러지는 대회이기에, 'PNC'는 기존 스포츠와 e스포츠 포함 '국가대항전으로서' 두 가지 두드러지는 특성을 갖는다.



첫 번째는 최종 결승전에 16개국이 출전한다는 것. 대회의 마지막 일정을 즐길 수 있는 국가가 두 자릿수라는 점이 'PNC'가 국가대항전으로서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종목 불문하고 강세인 국가가 있고 약세인 국가가 있기 마련이기에, 최종 결승전 무대 참가는 큰 이변이 없는 이상 특정 몇몇 국가가 독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PNC'는 24개국 중 16등 안에만 들 수 있다면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기에 '배그' 강국이 아니라 할지라도 마지막까지 대회 일정을 즐길 수 있다.

국가대항전의 저변 확대라는 측면에서 보면, 전통의 강팀, 전통의 강국이 아닌 국가와 지역에도 결승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가치다.




두 번째는 최종 우승까지 가는 과정 안에 WWCD(Winner Winner Chicken Dinner)라는 작은 승리가 존재한다는 것.

16개 팀이 동시에 전장에 뛰어드는 '배그' 특성상, 아무리 잘하는 팀이라도 모든 매치에서 상위권에 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번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격이 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한 우크라이나도 모든 매치에서 TOP4에 오른 것은 아니었다.

150점 넘게 독식한 팀도 TOP4에 못 오르는 매치가 생기는 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다
150점 넘게 독식한 팀도 TOP4에 못 오르는 매치가 생기는 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다


최상위권팀이 WWCD는 물론, TOP4에도 못드는 매치가 발생하는 게 '배그' e스포츠. 반대로 우승 가능성이 낮은 팀이라도 해당 매치의 흐름에 따라 WWCD의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작은 승리'의 존재는 우승 가능성이 옅어진 순간에도 각 국가의 팬들이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 요소다. 종목 특성상 중하위권 팀들끼리는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치킨 한 번이면 최하위권에서 중위권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는 점 역시 몰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인 'PGS', 'PGC'와 비교했을 때 차별점으로는 '약칭을 외울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있다.

T1처럼 약칭이 따로 없는 경우도 있고, 17게이밍(17)처럼 약칭이 직관적인 경우도 있지만, 프로팀 중에는 대회를 지속해서 시청하지 않으면 암기하기 힘든 팀들도 많다.

'배그' 포함 여러 e스포츠 종목이 중계 화면에 주로 영문 약칭을 많이 표기하는데, 입문자 입장에선 나비(NAVI)와 나투스 빈체레가 같은 팀이라는 점, PeRo가 페트리코 로드라는 점 등을 암기해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진다.



반면, 'PNC'의 경우에는 국기와 약칭을 보면 어떤 나라인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팀을 외워야 한다'는 숙제 없이 최정상 선수들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최고의 무대에 오를 기회를 많은 나라에 제공한다는 점, 입문자가 암기 허들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PNC'가 갖는 차별성이자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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