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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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제쳤다!' 최형우, KBO 역대 최고령 도루 기록 경신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6.24 19:36 / 기사수정 2026.06.24 19:3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살아 있는 전설' 최형우가 또 하나의 최고령 기록을 손에 넣었다.

최형우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1호 도루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삼성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G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했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낸 뒤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벗어난 공을 침착하게 참았다.

최형우는 출루 후 LG 배터리의 허를 찔렀다. 2사 후 류지혁의 타석 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습적인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톨허스트는 류지혁의 타석 때 1루에 있던 최형우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았다. 

최형우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톨허스트가 투구 동작에 들어가자마자 재빠르게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 톨허스트의 4구째 129km/h짜리 커브가 원 바운드로 들어오면서 포수 박동원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고, 최형우는 슬라이딩 없이 여유 있게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형우가 정규시즌 공식 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한 건 KIA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지난해 9월 10일 광주 삼성전 이후 287일 만이다. 이날 도루로 만 42세 6개월 8일의 나이로 KBO 최고령 도루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KBO리그 최고령 도루 기록은 '추추 트레인'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보유 중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2024년 8월 9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 42세 27일의 나이로 도루를 성공시킨 바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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