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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선발 맞아?' 이민석 데뷔 첫 7⅓이닝 완벽투→전민재 '또또또' 결승타…롯데 파죽의 3연승→8위 올라섰다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6.19 21:16 / 기사수정 2026.06.19 21:16



(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전 끝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순위도 한 계단 올라갔다.

롯데는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3연승(1무)을 달리게 됐다. 시즌 27승 39패 2무가 된 롯데는 같은 날 패배한 SSG를 9위로 내리고 20일 만에 8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이민석(롯데)과 라울 알칸타라(키움)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졌다. 팀의 에이스인 알칸타라와 달리 대체 선발 자원인 이민석의 중량감이 비교적 떨어지는 걸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알칸타라는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달성했다. 이민석은 더 잘 던졌다. 그는 7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생애 첫 7이닝 이상 투구를 만들었다. 



롯데는 4회 득점권 찬스에서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전민재는 이번 주 롯데가 거둔 3승에서 모두 결승타를 기록하며 클러치히터가 됐다. 키움은 4회말 한 점을 쫓아갔으나,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노진혁(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박건우(포수)가 스타팅으로 나간다. 


경기 전 전준우와 장두성이 1군에서 말소됐고, 김동현과 예비군훈련을 마친 김동혁이 복귀했다. 김 감독은 전날 타격훈련 도중 우측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타박상을 입은 장두성에 대해 "한 턴 정도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1루수)~김건희(포수)~여동욱(3루수)~원성준(중견수)~추재현(좌익수)~박찬혁(우익수)~권혁빈(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진형이 이날 2군에 내려가면서 대신 콜업된 추재현이 7번 타자로 출전한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투수 쪽보다는 공격력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일단 타격을 보강하는 차원"이라며 "(추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잘 쳤다고 하고, 컨디션이 좋다고 한다"고 밝혔다.

1회초 시작 전부터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추적 실패로 경기 시작이 지연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롯데는 삼자범퇴로 첫 이닝 공격을 마쳤다.

이어 키움은 1회말 서건창이 땅볼, 히우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웅빈이 중전안타로 살아나간 데 이어 김건희가 실투성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해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민석이 여동욱을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로도 키움은 꾸준히 주자가 나가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2회에도 1사 후 추재현과 박찬혁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았는데, 9번 권혁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3회에도 서건창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가고도 다음 타자 히우라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되고 말았다. 

롯데 역시 3회 1사 후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처음 1루를 밟았다. 팔뚝에 공을 맞은 윤동희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박건우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면서 첫 찬스가 무산됐다. 

하지만 롯데는 다음 이닝 결국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4회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승민의 2루 땅볼 때 1루 주자만 삭제되며 1아웃이 됐다. 이후 한동희의 볼넷에 이어 나승엽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면서 주자는 만루가 됐다. 



여기서 전민재가 알칸타라의 초구 가운데 154km/h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3루 주자 고승민에 이어 2루 주자 고승민까지 홈을 밟으면서 롯데는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키움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4회말 키움은 선두타자 김건희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또다시 병살타가 나오면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원성준이 볼넷으로 나가 불씨를 살린 후, 추재현이 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옆을 지나가 펜스까지 굴러가면서 한 점 차로 쫓아갔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득점을 올린 후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이어 7회에도 2아웃을 당한 후, 박찬혁이 우익수 옆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최주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롯데 역시 좀처럼 달아날 만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 1사 후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나간 후, 황성빈의 2루 땅볼로 1루 주자만 아웃됐다. 이어 황성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포수 김건희의 송구에 걸려 아웃됐다. 

키움은 8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로 살아나갔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히우라를 삼진 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2번째 투수 현도훈은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건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롯데는 마무리 최준용에게 멀티이닝 세이브를 맡겼고, 8회를 실점 없이 처리했다.

이후 9회 키움은 첫 타자 원성준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추재현의 안타에 이어 박찬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이를 살리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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