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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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K-드라마 같았어!" 그래도 태극전사 극찬 터졌다…"마지막 5분은 짜릿" 스페인 매체 보는 눈이 달랐다→조규성 헤더에 멕시코 '숨멎'

기사입력 2026.06.19 13:55 / 기사수정 2026.06.19 13:55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패배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는 한국의 마지막 5분을 "한 편의 K-드라마 같았다"고 표현했다. 아쉽게도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5분 김승규와 이기혁의 공중볼 처리 실수로 인해 루이스 로모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끌려갔지만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리며 거센 공세를 펼쳤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까지 멕시코 골문 앞에서 연달아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며 개최국 멕시코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AS)'도 한국의 마지막 반격에 주목했다.

매체는 "한국의 공세는 거셌다. 파도처럼 몰아쳤다"며 경기 막판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경기장은 갑자기 깊은 정적에 휩싸였다. 모두가 숨을 죽였다"며 후반 44분에 나온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 장면을 언급했다.

'아스'는 "조규성이 뒤로 몸을 젖히며 슈팅을 날렸고 이를 랑헬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냈다"며 "이어 조규성이 흘러나온 공을 다시 살렸지만 랑헬은 마치 기적처럼 다시 일어나 손끝으로 공을 걷어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와 월드컵, 그리고 골키퍼 사이에는 뭔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듯했다. 4년마다 반복되는 설명하기 힘든 마법 같은 힘 말이다"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나온 조규성의 또 다른 공중볼 시도를 요한 바스케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며 "멕시코식 표현으로 하자면 그야말로 '심장이 터질 듯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아스'는 "마지막 5분은 그야말로 한 편의 K-드라마 같았다"며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 막판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언젠가 더 강한 상대가 멕시코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밤만큼은 아니었다"며 "오늘 밤은 테킬라의 밤이다!"라고 덧붙이며 개최국 멕시코의 극적인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멕시코전 패배로 주춤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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