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의·소재원 작가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소재원 작가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한 송치 결정 소식을 전했다.
14일 소재원 작가는 자신의 계정에 "제가 고소했던 김세의에 대해 송치 결정이 나왔다. 불송치는 단 한 건도 없이 '전부 송치'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허위사실로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김세의 본인 역시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되어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욱 분노스러운 사실은 김세의가 허위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 방송을 했다는 것"이라며 "정말 끔찍한 일이다. 허위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진실인 양, 오직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배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 작가는 "김세의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저희 가족은 산산조각이 났다"며 "지난 1년 4개월은 지옥 같았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이토록 누군가를 저주해 본 적이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영상을 통해 그간의 고통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김수현 배우만큼은 아니지만, 작가 수입으로 따지면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작가였다. 대충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짚었다. 김세의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물론 그 금액이 다 인정되기는 쉽지 않겠다"면서도 "그래도 한다. 반드시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의는 지난해 2월 소 작가가 화류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소 작가는 소설 집필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남성 접대원으로 잠입한 경험은 있으나, 실제 화류계 종사자라는 주장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소 작가는 영화 '공기살인', '소원', '터널' 등의 원작자다.
이하 소재원 작가 전문.
안녕하세요. ^^ 반갑고 당연한 소식을 전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고소했던 김세의에 대해 송치 결정이 나왔습니다. 불송치는 단 한 건도 없이 '전부 송치' 결정이 났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했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허위사실로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김세의 본인 역시 허위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판단되어 송치되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김세의를 고소할 때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저에 대해 방송했던 거짓들에 대해 전부 허위사실로 고소할 거니까 법의 판단을 기다려보자”고요. 저는 김세의가 이야기한 모든 것이 거짓말이기에 송치 결정이 날 것을 확신했고, 결과는 제 확신과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더욱 분노스러운 사실은 김세의가 허위라는 것을 뻔히 알고도 방송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송치가 이루어진 거거든요. 이게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허위임을 알면서도 그것이 진실인 양, 오직 이익을 위해서 거짓말을 배설한 것이니까요.
여러분! 김세의와 그를 추종하는 자들에 의해 저희 가족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정말 살면서 이토록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 1년 4개월은 지옥 같았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이토록 누군가를 저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김세의만큼은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매일 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맹세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대중이 선물해 주시고 제가 18년 동안 지켜온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라는 수식을 지키려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천만다행일까요?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줘야만 한다는 현실이 이 지옥 같은 1년 4개월을 버티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김세의에게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사실적시가 아닌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그 결과는 분명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게 마지막이 아닙니다.
김수현 배우께서 수백억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김수현 배우만큼은 아니지만, 작가 수입으로 따지면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작가였어요. 대충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금액이 다 인정되기란 쉽지 않겠지만, 설령 전부 인정되더라도 앞서 피해 보신 분들이 계시기에 실제로 손해배상금을 배상받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합니다. 반드시 가짜뉴스를 유포한 자들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제 펜이 걸어온 길을 믿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제게 선물해 주신 고귀한 펜을 결코 더럽히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이 제 작품을 사랑해 주셨기에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었음을 매일매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여러분이 선사해 주신 이 풍족함을 앞으로도 좋은 일과 정의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김세의에 대한 엄벌과 철저한 경제적 응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언제나 ‘약자를 대변하는 작가’로 살아가겠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소재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