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22:27
스포츠

'일본 사랑' 포스테코글루, '네덜란드와 명승부' 日 감독에 쓴소리→"나라면 칠판에 숫자 안 써…2-2에 만족할 경기도 아니었다"

기사입력 2026.06.15 17:06 / 기사수정 2026.06.15 17:0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네덜란드와 난타전 끝에 귀중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경기 막판 일본 벤치에서 등장한 이른바 '시간 안내 보드'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단순한 시간 관리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며 일본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일본은 이날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의 값진 동점골에 힘입어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승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히 후반 막판 일본 벤치 스태프가 남은 시간을 보드판에 적어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선수들이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을 보다 정확히 인지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동으로 해석됐다.



이 장면은 영국 'ITV' 중계진의 화제거리로도 떠올랐다.

경기 후 해당 장면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 이날 방송 패널로 나선 포스테코글루는 "좋다, 인상적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그저 저 보드판에 '조금만 더 용감하게, 우리 능력껏 플레이하자'라는 말이 적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로이(킨)의 말대로 2-2 무승부에 그들이 정말 기뻐해야 한다는 건 안다"면서도 "나는 그들이 가진 능력을 안다. 조금만 더 용기를 갖고 플레이한다면 이런 경기들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는 과거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감독 시절부터 공격적인 축구 철학으로 유명했다. 토트넘에서도 같은 스타일을 고수했던 그는 이번에도 결과보다 도전적인 자세를 강조하며, 자신이 애정을 갖고 있는 일본 축구 향한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네덜란드와 무승부라는 성과에 만족할 수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의 시선은 달랐다. 일본이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남은 시간을 계산하기보다 마지막까지 승리를 향해 더 과감하게 나아갔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사진=연합뉴스 / ITV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