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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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날 바꿨다!'…인생 역전 좌완 투수, MLB ERA 1.35 미친 활약→美 매체 "우승 경쟁 팀이 노릴 좌완 트레이드 카드" 극찬 나왔다

기사입력 2026.05.28 01:39 / 기사수정 2026.05.28 01:39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베테랑 좌완 브룩스 레일리(38·뉴욕 메츠)가 다시 한 번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지금 레일리의 공은 과거보다 더 좋아 보인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불펜 퍼포먼스를 앞세워 우승 경쟁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츠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미국 매체 '어메이징 애비뉴'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메츠의 트레이드 가능 자원들을 분석하면서 레일리를 핵심 카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들은 "2023시즌을 앞두고 메츠에 합류한 이후 레일리는 100이닝 이상을 던진 MLB 불펜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2.26으로 해당 부문 전체 4위에 올라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미 존 수술 때문에 2024시즌과 2025시즌 상당 기간을 결장했지만, 현재 구위와 퍼포먼스는 탬파베이 시절이던 2022년, 메츠 합류 첫해였던 2023년보다도 더 위력적이다"라고 극찬했다.



특히 레일리의 계약 구조와 현재 성적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매체는 "레일리는 임대 선수(rental) 성격의 자원이며 계약 규모도 부담이 크지 않다"며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미 존 수술 재활 중이던 상황에서 메츠와 2년 625만 달러(약 93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2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5와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인 만큼 우승 경쟁 팀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레일리는 올 시즌 메츠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안정적인 승부 능력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 후반 위기 상황에서도 꾸준히 등판하며 필승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일리는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152경기서 910⅔이닝을 소화하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 755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17시즌에는 30경기에 나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롯데를 5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로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2019시즌 KBO 진출 이래 개인 최다인 19회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리그 최다패인 14패를 떠안는 불운한 시즌을 보냈고, 이후 미국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탬파베이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메츠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좌완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에도 오히려 구위와 안정감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현지에서도 레일리의 경험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쟁이 본격화될수록 검증된 베테랑 좌완 불펜의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좌타자 핵심 구간을 막아줄 수 있는 불펜 자원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메츠 역시 시즌 흐름에 따라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만약 지구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다면 레일리 같은 단기 계약 베테랑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메츠가 반등에 성공할 경우에는 레일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결국 향후 한 달여 동안 메츠의 성적 흐름과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가 레일리의 거취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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