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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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8년 만 첫 경험…조인성, 욕설 대사부터 완벽주의자와의 작업까지 (엑's in 칸:호프)[인터뷰]

기사입력 2026.05.19 07:00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조인성.
영화 '호프' 배우 조인성.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오승현 기자) 배우 조인성이 '호프'에서 보여준 욕설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의 남부도시 칸의 한 호텔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배우 조인성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다.

조인성은 사냥과 낚시를 하며 살아가다 호랑이가 마을을 휘젓는다는 소문을 듣고 산속으로 향한 마을의 청년 성기를 연기했다.

성기는 생사가 오가는 급박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물러설 곳이 없는 순간, 그는 비속어 욕설을 연신 내뱉는다. 공식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 울려퍼진 욕설 대사가 전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그 욕 말고는 이 상황을 표현할 수 없다. 안 해보려고도 했다. 국어 선생님을 만나 배워야하나 싶을 정도로 (그 상황에 맞는) 감탄사가 필요했다. 가만히 놀라는 것도 한두번이다. 뭘로 이 감정을 표현할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 '어?' 등 여러가지를 생각했는데 찰진 감탄사라는 게 그 단어밖에 없었다. 그건 욕이지만 정서상 욕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프'를 통해 나홍진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춘 조인성은 나 감독의 특성을 '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호흡 하나 하나를 신경쓴 작업을 했다는 조인성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에도 호흡을 재녹음했다고 밝혔다.

"개봉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후시 작업은 다 끝났다. 그런데 최근에 (작업에) 다시 부른 건 데뷔 28년 인생 중 처음이다"라는 조인성은 "그만큼 완벽주의자다. 그 신을 위해서는 날씨도 기다리고 빛을 기다리고 구름을 기다리기도 하더라. 반드시 획득해야 할 것은 며칠이 됐든 획득을  해야한다. 그게 나홍진 감독이다"라고 덧붙이며 '호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호프'는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두고 전 세계의 쟁쟁한 작품과 경쟁을 펼친다. 올 여름 국내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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