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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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울렸던 그 골키퍼, 북중미 월드컵 끝으로 은퇴 선언…"6번째 월드컵 참가하고 은퇴한다"

기사입력 2026.05.01 21:17 / 기사수정 2026.05.01 21:1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멕시코의 베테랑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가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오초아는 현역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을 좌절시켰던 오초아는 멕시코 축구대표팀 골키퍼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초아는 41세지만, 주전 골키퍼로 출전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의 전설 기예르모 오초아가 2026년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SPN'은 "멕시코 국가대표 골키퍼 오초아는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며, 이번 대회가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월드컵 기간 동안 41세가 되는 오초아는 지난 5번의 대회에 출전했으며, 공식적으로 명단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6번째 대회에도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오초아는 최근 방송사 'TUDN'과의 인터뷰에서 북중미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은 확실하고,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는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나는 오랫동안 즐겁게 뛰었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느 순간 몸과 마음이 '이제 다 했으니 그만해야겠다'라고 말하는 때가 오는데, 그때 평화롭게 떠나는 거다. 나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A매치만 152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 골키퍼 오초아는 한국과는 악연이 있는 선수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한 탓이다.


당시 오초아는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을 좌절시켰다. 한국은 경기 막판 오초아를 뚫어내고 만회골을 터트리기는 했으나, 경기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골문 옆에 주저앉아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현재 오초아는 멕시코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ESPN'은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이 두 명의 골키퍼를 이미 뽑았고, 한 자리가 남은 가운데 아직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오초아가 그동안 소집됐던 유일한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초아가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만약 오초아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경우 멕시코 선수로는 최초로 6번의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된다. 멕시코에서는 오초아와 함께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그리고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5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다만 오초아가 월드컵에 참가하는 최고령 선수가 되지는 못할 수도 있다. 오초아보다 생일이 5개월여 빠른 세계적인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출전을 예고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초아는 루카 몯릐치, 에딘 제코, 리오넬 메시 등을 제치고 호날두에 이어 최고령 선수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20세의 나이로 멕시코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오초아는 2006년 독일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오스발도 산체스와 오스카 페레스에게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멕시코의 주전 골키퍼로 출전해 대회 내내 수준 높은 선방쇼를 선보이며 멕시코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오초아는 180cm대의 단신이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위치 선정 능력을 바탕으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는 유형의 골키퍼다. 뛰어난 판단력 역시 오초아가 40세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로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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