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고작 0.2%에 불과하다.
0.2%라는 수치는 한국의 월드컵 우승 가능 여부를 떠나 현재 한국 축구가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나 다름없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당장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고, 최근 A매치 5연승을 질주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거라는 기대를 받는 일본의 우승 확률은 2%다.
일본 외에도 미국, 우루과이, 멕시코 등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낸 팀들 대다수는 우승 확률이 낮더라도 한국처럼 소수점 단위는 아니었다.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스포티트레이더'는 1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을 예측해 공개했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즉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팀은 바로 스페인이었다.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로드리, 니코 윌리엄스, 라민 야말, 페드리, 다니 올모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스포티트레이더'는 스페인의 우승 확률을 17%로 예상했다.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진한 잉글랜드와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14%로 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아르헨티나가 11%, 전통의 강호 브라질이 10%를 받으며 'TOP 5'에 포함됐고, 포르투갈(8%), 독일(6%), 네덜란드(5%) 등 유럽의 강팀들이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트레이더'가 평가한 한국의 월드컵 우승 확률은 고작 0.2%였다. 한국 외에도 호주, 가나, 튀니지, 보스니아 등이 0.2%의 확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먼 팀이며, 토너먼트 높은 곳까지 오르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등 뛰어난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기는 했으나, 막상 강팀들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3월 A매치 기간에 열린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에서 0-4, 0-1 연패를 당하면서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재가 노출됐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티트레이더'는 일본이 벨기에(3%)에 이어 미국, 우루과이, 멕시코와 같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크로아티아, 에콰도르, 세네갈(이상 1%), 노르웨이, 스위스(이상 0.7%) 등보다 높았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스포티트레이더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