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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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선발 중책' 양창섭, 라이온즈 26시즌 첫승 책임질까

기사입력 2026.04.01 12:13 / 기사수정 2026.04.01 12:1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시즌 개막 후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불 붙기 시작한 타선과 우완 양창섭을 앞세워 안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양창섭은 팀의 시즌 첫 승의 발판을 놔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삼성은 지난 3월 28~29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은 2026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2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가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2경기에서 5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지난 3월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이 3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주춤했던 가운데 타선까지 두산 외국인 투수 잭 로그에 7회까지 2점으로 묶였다.



삼성은 일단 2-5로 끌려가던 8회말 4번타자 르윈 디아즈가 극적인 동점 3점 홈런을 작렬, 5-5 동점을 만들면서 패배를 면했다.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연장 11회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지만, 3연패를 피한 점, 타선이 어느 정도 살아난 점은 긍정적이었다.

다만 오러클린이 3회 이후 흔들린 점은 불안 요소다. 삼성은 가뜩이나 1선발로 점찍고 영입한 맷 매닝이 스프링캠프 기간 부상으로 퇴출되는 악재를 겪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까지 팔꿈치 미세 염증으로 이달 중순까지는 1군 등판이 쉽지 않아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난항을 겪었다. 삼성은 후라도, 최원태가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양창섭도 힘을 내줘야만 초반 순위 다툼이 수월해진다. 

양창섭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9경기 221이닝 13승16패 5홀드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기록했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양창섭을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5선발 경쟁, 불펜 롱릴리프 보직을 맡기는 밑그림을 그렸다. 스프링캠프 기간 페이스가 좋았던 점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였다.




양창섭은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8이닝 무실점, 2승 무패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꾸준히 주문했던 힘을 빼고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는 피칭 스타일이 성과를 냈다. 부상자 발생 여파로 4선발로 위치가 격상, 2026시즌 첫 등판에 나서게 됐다.


양창섭은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대신 올해는 2025시즌 자신에게 천적이었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타수 2안타)가 없는 건 호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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