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1루수 수비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교체된 까닭이다.
화이트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화이트는 1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원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현수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폭투를 범해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안현민과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화이트는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화이트는 2회초 마운드에 올라 허경민과 한승택을 모두 150km/h 속구를 통해 연속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이강민의 1루수 땅볼이 포구 실책으로 연결돼 출루를 허용했지만, 화이트는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문제의 상황은 3회초에서 발생했다. 화이트는 3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안현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화이트는 힐리어드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자신이 1루 커버 수비를 들어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다리를 찢다가 다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다시 일어서려고 노력했지만, 화이트는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 결국, 화이트는 곧바로 강재민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급하게 등판한 강재민은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화이트의 실점을 막았다.
한화 구단은 "화이트 선수는 수비 동작 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했으며 아이싱 치료 중입니다.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한화 이글스 / 티빙 중계 화면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