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3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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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게 안타는 쓰레기? 홈런 4개로 6득점!…삼성 제물로 개막 2연승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6.03.29 17:08 / 기사수정 2026.03.29 17:08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오른쪽)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7회초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손호영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오른쪽)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7회초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손호영과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개막 시리즈 승리를 쓸어 담았다. 2경기 연속 홈런 3방을 쏘아 올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분 좋게 페넌트레이스를 시작하게 됐다.

롯데는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6-2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 6-3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5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한국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최고구속 155kmh/를 찍은 위력적인 패스트볼과 주무기 스위퍼에 컷 패스트볼,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는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타선은 리드오프 빅터 레이예스가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2볼넷, 손호영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 윤동희 4타수 2안타, 전준우 3타수 2안타, 노진혁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한태양 2타수 1안타 1득점, 황성빈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레이예스는 전날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손호영은 이날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멀티포까지 가동하면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삼성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는 멍에를 썼다. 

◆초반은 투수전, 최원태와 비슬리의 쾌투 행진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손호영(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노진혁(1루수)~유강남(포수)~한태양(2루수)~전민재(유격수)~황성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새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KBO리그 무대 데뷔전에 나섰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베테랑 우완 최원태가 비슬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게임 초반은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최원태는 1회초 롯데 선두타자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손호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1사 1루에서는 윤동희를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시켰다.

최원태는 2회초에도 선두타자 전준우에 좌전 안타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노진혁을 외야 뜬공으로 막아낸 뒤 유강남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 내고 롯데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3회초 선두타자 한태양을 우익수 뜬공, 전민재와 황성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날 첫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  

비슬리도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1회말 1사 후 김성윤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구자욱의 타석 때 김성윤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구자욱을 곧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 선두타자 디아즈를 삼진, 최형우를 유격수 땅볼, 김영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 출루로 모처럼 공격이 활기를 보이는 듯했지만, 비슬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 김지찬과 이재현을 내야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홈런으로 깨진 '0'의 균형, 손호영-노진혁 솔로포로 앞서가는 롯데 

팽팽하던 '0'의 균형은 4회초 롯데 공격에서 깨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이 호투하던 최원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작렬, 롯데에 1-0의 리드를 안겼다.  

손호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원태의 3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리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풀스윙으로 연결,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손호영의 홈런 직후 윤동희까지 안타로 출루, 최원태를 더욱 괴롭혔다. 다만 윤동희가 전준우의 타석 때 2루 도루 시도가 실패, 아웃 카운트 하나가 늘어난 데 이어 전준우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롯데는 4회초 추가 득점 불발의 아쉬움을 5회초 곧바로 털어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진혁이 최원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노진혁은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최원태의 5구째 122km/h짜리 커브를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낮은 코스로 형성된 공을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아치를 그려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노진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반격 나선 삼성, 롯데 실책 틈 타 추격 성공...그러나 터지지 않는 타선

삼성은 롯데 선발투수 비슬리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원활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김영웅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진루와 출루가 모두 봉쇄됐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루에서 류지혁이 평범한 1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1루 주자 최형우가 2루에서 포스 아웃 될 것처럼 보였다. 롯데 1루수 노진혁도 타구를 잡은 뒤 지체 없이 2루 송구를 연결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사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 사진 삼성 라이온즈


하지만 노진혁의 2루 송구는 크게 빗나가면서 외야까지 흘러가는 실책이 됐다. 최형우는 2루를 거쳐 3루에 도착, 삼성이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호투하던 비슬리는 일단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지만, 김지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재현에게까지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삼성에 1점을 헌납했다.

1점을 만회한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동점, 나아가 역전까지 노렸다. 그러나 김성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양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롯데의 1점 리드가 유지된 가운데 게임이 반환점을 돌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홈런으로 쐐기 박은 롯데, 레이예스 쓰리런+손호영 멀티포 폭발 

롯데는 1점 차로 쫓기던 상황에서 6회초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접전으로 흘러갈 것 같았던 게임 분위기는 롯데의 7회초 공격에서 급격하게 달라졌다. 

롯데는 1사 후 한태양의 볼넷, 2사 후 황성빈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여기서 레이예스가 삼성 좌완 영건 배찬승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단숨에 5-1로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오른쪽)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7회초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오른쪽)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7회초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는 모습.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배찬승의 초구 149km/h짜리 직구를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타구를 만들었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3점포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손호영의 방망이까지 불을 뿜었다. 손호영이 4회초에 이어 또 한 번 솔로 홈런을 가동,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손호영은 2볼 노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린 배찬승의 151km/h짜리 직구를 풀스윙으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타구로 연결했다.

롯데는 7회말 수비에서 삼성 김지찬에 1타점 2루타를 허용, 6-2로 점수 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4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8회말과 9회말 삼성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2차전에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 솔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사진=삼성 라이온즈 / 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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