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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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라고 하기에는…" 고개 숙인 손흥민, 코트디부아르전 0-4 참패에 "더 발전하는 모습 분명 보여드릴 것"

기사입력 2026.03.29 01:28 / 기사수정 2026.03.29 01:2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실패라고 하긴 그렇지만,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코트디부아르전 참패 직후 주장 손흥민이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의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평가전서 0-4로 참패했다.

이번 평가전은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사실상 마지막 실전 리허설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한국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뒤, 후반에도 2실점을 더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예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오현규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설영우의 감아차기도 골문을 맞고 나왔다. 후반에는 이강인의 슈팅마저 골대를 강타했다.

그러나 골대 세 번과 득점은 전혀 다른 얘기다.


한국은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한 번의 허용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한국 수비를 흔들었고, 결국 네 골을 몰아쳤다.


이날 교체 멤버로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 후 교체 투입돼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을 뒤집진 못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아쉬운 결과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입을 연 손흥민은 "실전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오늘 패배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손흥민은 "실패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성공하지 못한 모습으로"라며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 분명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 애썼다.

이어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또 좋은 모습으로 화요일(오스트리아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시간이다. 월드컵은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최소 32강, 더 나아가 16강까지 바라보던 대표팀 구상도 이번 경기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코트디부아르전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이 얼마나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낸 경기였다. 

이제 홍명보호는 곧바로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다음 평가전을 준비한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홍명보호가 1-0으로 이겼던 가나를 최근 5-1로 대파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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