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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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사키 끝내 포기하나…"마이너 가서 다시 시작하라", "더 못 봐주겠다" 강등 위기→美 현지 폭발

기사입력 2026.03.26 01:55 / 기사수정 2026.03.26 01:5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도저히 못 보겠다. 마이너리그로 가야 한다"

일본 강속구 유망주 사사키 로키(LA다저스)가 새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시범경기 내내 제구 불안을 드러낸 끝에 현지 팬들의 야유를 받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사사키의 마이너리그행을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 매체 '주간여성 프라임'은 25일 "'보기 힘들다' 미국 언론의 혹평, 위기에 몰린 사사키에게 팬들까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시작하라'는 냉혹한 선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6 MLB 시범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첫 이닝부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볼넷 3개와 사구 1개를 내줬고, 스트라이크는 8개에 불과했다.

시범경기 재입장 규정 덕분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긴 했지만, 5실점을 내주며 개막 직전까지 효율성과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LA타임스도 사사키의 최종 시범경기 등판을 두고 팬들의 야유가 나왔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여전히 인내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마지막 등판에서 흔들린 사사키가 관중 반응까지 감당해야 했다고 짚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시즌 첫 홈 일정 선발 로테이션에 사사키를 포함시켰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에밋 시핸,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이어 사사키가 네 번째 선발 자리를 맡는 구상이다. 



다저스의 결정에 현지 여론이 폭발했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그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는 자세를 보여왔지만, 2년 차를 맞이했음에도 선발 투수로서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이지 않는 지금은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가?"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매체는 "스타 선수로 성장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그것을 위해 마이너리그가 있다"며 사사키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사사키는 무너져 버렸다. 다저스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이대로라면 사사키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다. 어떻게 해야 예전의 빛을 되찾을 수 있는지, 애초에 그것이 가능한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다저스네이션도 "더 보기 힘들다"고 비난하는 등 사사키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상당히 거세지고 있다.



사사키 스스로도 답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사사키키는 등판 후 "경기 전 불펜 투구는 평소대로 잘 됐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스프링 트레이닝 때 자주 있었던 느낌이 다시 나왔다"면서 "지난번까지는 경기 중에 수정할 수 있었지만, 오늘은 도저히 알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마이너리그 강등 가능성에 대해서는 "혼자서 결정할 일은 아니지만 그게 더 낫다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뢰는 아직 살아 있다. MLB닷컴은 로버츠가 시즌 내내 사사키를 선발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개막 로스터에서도 그 구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감독의 믿음과 별개로 사사키가 결과로 답하지 못하면 분위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주간여성 프라임'은 "팬들은 마이너리그에서 달리기 훈련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사키에게는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감독의 신뢰가 남아 있는 동안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주간여성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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