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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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인정하는 주당" 이재룡, 그리고 박나래·슈가…연예계 '술부심' 발언 또 도마 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09 19: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과거 화려한 음주사고 이력과 '술부심'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 7일 오전 2시께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차를 몰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직후 도주한 이재룡은 자기 집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 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음주운전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재룡은 2003년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 손괴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만 두 번, 음주사고만 세 번째다.

무엇보다 사고 발생 12일 전, 술방 프로그램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남다른 '술부심'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도덕적 비난도 쏟아졌다. 음주 사고로 활동을 중단, 오랜 자숙을 했음에도 또다시 술관련 방송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경각심이 부족했다는 비판이다.



이재룡은 이 방송에서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될 때 아니냐"는 안재욱의 만류에 "그래도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자신하는가 하면, "아는 배우들 중에서 가장 잘 마신다. 형이 취한 것도 본 적이 없다"고 치켜세우는 말에 "얼마나 힘들었겠냐"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재룡은 사실상 '음주' 삼진아웃으로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초를 뜨겁게 달군 방송인 박나래 역시 술로 나락을 자초한 대표 연예인이다.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시작된 논란은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약물 투여 의혹 등으로 번지며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박나래의 남다른 술 사랑은 사람들을 잘 챙기며 때로는 귀여운 주사를 하는 정도로 포장돼왔다. 그러나 개인적인 '나래바' 파티에 매니저들을 부려먹고, 술로 인한 숙취를 불법 약물로 해소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알려지며 지탄을 받았다. 자숙 이후에도 '막걸리 학원'을 다니는 근황이 알려지며 "결국 또 술이다", "술로 논란이 됐는데 술 만드는 학원을 다니고 있다니"라며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BTS 슈가 역시 술을 먹으며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의 유튜브 채널 '슈취타'를 진행하며 남다른 술부심을 드러냈지만, 2024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만취 수준인 0.227%이었다. 


술을 좋아하고 잘 먹는 것이 자랑이라던 연예인들이 잇따라 음주 관련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에서 술을 다루는 것에 대한 시각도 더욱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짠한형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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