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0 02:57
스포츠

'김도영 3점포+황동화 완벽투' KIA, 한화 4연승 저지했다…연승+단독 4위 수성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6.09 21:46 / 기사수정 2026.06.09 21:46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승리, 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승리, 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가 우완 황동하의 호투와 타선 폭발을 앞세워 연승과 함께 단독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지난 7일 안방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기세를 몰아 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황동하가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 부진을 멋지게 털어냈다.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우완 황동하가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선에서는 '슈퍼스타' 김도영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지켜냈다.
 
고졸루키 외야수 김민규도 1안타 1득점 1도루로 값진 경험을 쌓았다. 아데를린 1안타 1타점, 김호령 2안타, 한준수 3볼넷 1득점, 박민 1안타 1타점 1볼넷 등 선발로 나선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왕옌청이 3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게임 중반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뺏겼다.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잘 막아낸 뒤 8회말 박정현의 2점 홈런, 요나단 페라자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9회말 KIA 마무리 성영탁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3연승을 마감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4회말 3점 홈런을 기록, 시즌 19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4회말 3점 홈런을 기록, 시즌 19홈런으로 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지켰다. 사진 KIA 타이거즈


◆기선 제압한 KIA, 실책으로 흔들린 한화와 왕옌청 파고들었다

김민규(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아데를린(1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박민(2루수)~정현창(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황동하가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대만 특급 좌완 왕옌청이 황동하와 맞대결을 펼쳤다. 

KIA는 1회초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아데를린이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작렬, 타이거즈에 1-0 리드를 안겼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회초 선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회초 선제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는 2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한준수의 볼넷 출루 이후 김호령의 희생 번트 시도 때 왕옌청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잡은 무사 1·3루 찬스를 살려냈다. 박민의 내야 땅볼 때 한화 2루수 이도윤의 실책으로 타자 주자의 출루, 1루 주자와 3루 주자의 진루가 모두 이뤄지면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정현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규의 유격수 앞 땅볼 출루 때 3루 주자 김호령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도 힘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페라자를 삼진,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타석 때 오재원의 2루 도루 실패로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2회말 2사 1루에서도 허인서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호투를 이어갔다.

황동하의 구위에 눌려 있던 한화는 3회말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심우준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오재원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이도윤의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 1-3으로 KIA의 뒤를 쫓아갔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도윤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도윤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김도영의 3점 홈런 폭발, 무너진 왕옌청...경기는 KIA 쪽으로 기울고 

KIA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 1·2루 찬스가 중심 타선으로 연결됐다. 여기서 김도영이 게임 흐름을 KIA 쪽으로 완전히 가져오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왕옌청의 3구째 146km/h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아치를 그려냈다. 몸쪽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걷어 올렸다. KIA가 6-1로 도망가면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4회초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4회초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황동하도 타선 득점 지원에 힘을 냈다. 4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을 2루수 뜬공, 강백호를 삼진,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게임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 김태연-허인서-이도윤, 6회말 심우준-오재원-페라자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한화의 추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KIA는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 승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좌완 곽도규는 1사 후 강백호에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노시환과 김태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쉽게 물러서지 않은 한화, 홈런포로 맹추격...그러나 승리 지켜낸 성영탁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한화 타선은 8회말 KIA 불펜을 괴롭혔다. 선두타자 허인서가 안타로 출루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1사 1루에서 7회초부터 대수비로 투입됐던 박정현이 KIA 우완 영건 김태형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정현은 김태형의 초구 150km/h짜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가 6-3으로 좁혀지면서 경기 흐름이 묘해졌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오른쪽)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박정현(오른쪽)이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8회말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한화 이글스


KIA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정해영으로 교체했다. 정해영은 첫 타자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2사 후 페라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페라자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정해영의 139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떨어진 실투를 특유의 파워로 담장을 넘겨버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KIA였다. 클로저 성영탁이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 KIA 타이거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