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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2026 GSL 시즌2' 우승…프로토스 단독 최다 우승자 등극

기사입력 2026.06.08 16:28 / 기사수정 2026.06.08 16:28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스타크래프트 II 리그 GSL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SOOP은 7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6 GSL 시즌2' 결승전을 열었다. 김준호가 김도욱을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토스 단독 최다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는 GSL은 2010년부터 17년간 이어져 온 SOOP의 대표 오리지널 e스포츠 콘텐츠다.

팬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대회를 직접 지원하며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장수 리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에는 인텔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고, 온사이드도 후원사로 함께했다.

결승 무대까지의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4강에서 김준호는 이병렬을 3:2로 꺾었고, 김도욱은 조성주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치며 나란히 올라왔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1세트는 김도욱이 화염차와 의료선을 활용한 견제 이후 대규모 교전을 지배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서는 김준호가 전진 관문으로 피해를 누적시킨 뒤 역공을 막아내며 1:1로 맞섰고, 3세트도 김도욱의 전진 병영 불곰 공격을 수비로 틀어막은 후 역공으로 2:1을 만들었다. 4세트는 김도욱이 5병영 치즈 러쉬로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이 바뀐 건 5세트부터였다.

김준호는 점멸 추적자로 김도욱의 자원줄과 업그레이드를 지속 압박한 뒤 다수의 광전사 공격으로 3:2를 만들었다. 6세트에서도 3사도 공격으로 일꾼을 솎아낸 후 추적자로 마무리하며 김도욱의 항복을 받아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김준호는 GSL 역대 프로토스 최다 우승 기록을 단독으로 보유하게 됐다. 17년 역사의 GSL에서 또 한 번 새 이름이 새겨졌다.

사진 = SOOP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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