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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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쓰러진 거와 똑같잖아!…"주장은 누가 해?" 日 초비상, 캡틴 부상→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걱정 가득

기사입력 2026.02.14 00:38 / 기사수정 2026.02.14 00:3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에 대입하면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구보 다케후사, 가마다 다이치, 미나미노 다쿠미 등 주요 전력들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대표팀의 '캡틴' 엔도 와타루마저 쓰러지며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일본 대표팀 중원의 핵심이기도 한 엔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관건이지만, 일본에서는 엔도를 대신해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찰 만한 선수가 없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베테랑 풀백 나가토모 유토나 센터백 요시다 마야를 월드컵에 동행시켜 팀의 리더를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엔도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도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후반 24분경 조 고메즈와 교체되어 나갔다.




엔도의 부상은 꽤나 심각한 듯하다. 경기 후 리버풀의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은 엔도의 상태에 대해 "심각한 부상"이라며 "정확한 것은 추가 검진을 받은 이후에 알 수 있겠지만, 엔도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지에서는 엔도가 최소 12주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희박해진 상황이다.

일본 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일본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이자 주장이기도 한 엔도의 빈자리는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는 일본에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경기장 위에서 엔도의 역할을 할 선수는 찾을 수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현재 대표팀 주축 선수들 중 엔도와 같은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점을 들며 리더십의 부재를 걱정하고 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12일 "엔도 와타루의 월드컵 출전 위기로 후임 캡틴 문제가 부상했다"라면서 엔도를 대신해 주장직을 맡을 만한 선수가 없다며 이와 관련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히가시스포웹'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엔도의 이탈은 뼈아프다", "대표팀 캡틴은 어떻게 되는 건가?", "엔도가 월드컵에 가지 못한다면 나가토모를 데려가게 될 것이다", "엔도의 월드컵 출전이 무리라면 베테랑으로서 나가토모나 요시다 마야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등의 의견을 남겼다.

나가토모와 요시다 모두 일본 대표팀 주장 출신의 베테랑들이다. 현재로서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는 요시다보다는 지난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참가했던 나가토모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나가토모는 이번 월드컵에 출전할 경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5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가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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