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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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제대로 밟았다!" 쇼트트랙 최강자 앞에서 金 세리머니…"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라!" 열광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12 03:00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피에트로 시겔이 '괴물' 윌리암 단지누(캐나다)에게 굴욕을 줬다.

이탈리아 쇼트트랙 혼성 계주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39초01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메달 결정전인 파이널A(결승)엔 개최국 이탈리아를 비롯해 캐나다, 벨기에, 중국이 참가했다.

혼성 계주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준결승 2조에서 홀로 넘어진 미국 선수와의 충돌 사고로 인해 조 3위를 차지하면서 파이널B로 진출했다.




이날 한국이 빠진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후보로 평가된 국가는 캐나다였다. 캐나다는 결승에 '괴물' 단지누를 비롯해 여자부의 코트니 사로, 킴 부탱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특히 단지누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에서 걸린 남자 개인 종목 금메달 12개 중 7개나 따내는 등 명실상부 쇼트트랙 남자 최강자다.

그러나 캐나다는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 자리에 오른 이탈리아를 끝내 제치는데 실패하면서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아울러 캐나다는 이탈리아에게 굴욕까지 당했다. 이탈리아의 혼성 계주 마지막인 피에르토 시겔이 캐나다 마지막 주자 단지누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거리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는지 결승선을 앞두고 속도를 줄여 뒤로 돌아선 채로 결승선을 지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 인해 마지막까지 맹추격하던 단지누는 바로 앞에서 시겔의 세리머니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시겔의 세리머니는 큰 화제가 됐고, 글로벌 매체 'TNT스포츠'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장면을 게시하며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라. 피에트로 시겔이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결승선을 넘는 상대와 마주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캐나다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혼성 계주 입상에 성공했다.


사진=TNT 스포츠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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