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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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토트넘 다시 오자" 토트넘, 프랭크 '단칼 경질'→차기 감독은?…같은 날 해고된 이탈리아 감독 1순위+SON 스승 포체티노 복귀설

기사입력 2026.02.12 01:39 / 기사수정 2026.02.12 01:3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누가 이 난파선의 키를 잡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이후 차기 사령탑을 둘러싼 보도가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시즌 도중, 그것도 강등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위기 국면에서 내려질 결단인 만큼 후임 인선은 생각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현지 매체들은 벌써부터 온갖 시나리오를 쏟아내며 향후 토트넘 감독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조명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남자 1군 헤드코치 포지션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으며, 토마스 프랭크는 오늘부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하며 경질 사실을 공식화했다.

선임 당시 기대가 컸던 지도자를 시즌 도중 교체하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성적과 경기력 모두에서 나타난 뚜렷한 하락세가 자리했다.

리그 성적 부진이 장기화됐고, 경기력 역시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했다. 구단은 "결과와 퍼포먼스가 이 시점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이며 경질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결정적 계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 1-2 패배였다. 이미 내부적으로 압박이 누적된 상황에서 나온 패배였다.

순위 상황도 치명적이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단 5점이다. 최근 흐름은 더욱 심각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 최근 17경기 2승에 그치는 급격한 추락세였다.


현지 복수 보도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는 이미 연초부터 감독 교체 가능성을 준비해 왔고, 패배 직후 결단을 내렸다. 최종 경질 결정은 구단주 루이스 가문의 젊은 구성원들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질 소식이 전해지지마자, 시선은 자연스럽게 후임 선임 작업으로 향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은 프랭크를 경질했고, 이미 후임자 물색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다. 토트넘은 11일 뒤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FA컵 일정이 없어 선수단에 5일 휴가까지 주어진 상황이라, 복귀 시점에 새 감독이 벤치에 앉아 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토트넘은 임시 감독 체제와 정식 감독 선임을 모두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름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다. 그 역시 같은 날 마르세유를 떠나 자유계약 신분이 된 직후라는 점에서 타이밍이 절묘하다.

매체는 "데 제르비는 프랭크 경질 몇 시간 전 마르세유를 떠났고 현재 자유계약 신분"이라며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과거 토트넘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프랭크 선임 전에도 접촉했던 인물이라는 점도 재조명된다.

다만 변수는 있다. 과거 파비오 파라티치, 다니엘 레비 체제에서 일하는 것을 꺼렸던 전력이 있다. 매체는 "파라티치가 떠난 지금, 데 제르비는 북런던 부임에 더 열린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장 시즌 도중 부임 가능성은 낮다.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는 재충전 시간을 갖길 원하며, 시즌 중 토트넘행 가능성은 낮다.



그 다음으로 뜨거운 이름은 역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다.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는 월드컵 이후 토트넘 복귀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자국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계약 종료 시점 이후 거취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포체티노 복귀 시나리오를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여전히 토트넘과 깊은 정서적 연결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토트넘이 가장 애정 어린 클럽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리그 준우승을 만든 클럽의 최고 전성기를 이끈 감독이라는 상징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도박사 배당에서도 데 제르비와 포체티노가 선두권을 형성한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데 제르비가 배당 1순위, 포체티노가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사비 에르난데스(무직), 마르코 실바(풀럼), 루벤 아모림(무직), 마이클 캐릭(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도 꾸준히 언급된다. 본머스를 기대 이상 성적으로 이끈 지도력 덕분이다.

'토크스포츠'는 "토트넘 내부에서 오랫동안 높이 평가해온 인물"이라며 심지어 프랭크 선임 전에도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라올라 역시 토트넘행 관심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승격 혹은 임시 체제 시나리오도 있다. 얼마 전 토트넘에 합류한 존 헤이팅아 코치가 1순위 임시 카드다. 다만 아약스 감독 시절 15경기 5승이라는 부진한 성적이 걸림돌이다.

이미 두 차례 임시 감독 경험이 있는 라이언 메이슨 카드도 재등장했다. 2부 리그 감독 경력도 있지만 최근 경질된 이력이 부담이다.

차기 감독 선임은 강등권 탈출 경쟁,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그리고 클럽의 중장기 철학까지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금 구단의 단기 생존과 장기 프로젝트 방향을 동시에 결정해야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한편, 프랭크 감독의 향후 거취 가능성도 벌써 거론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그가 크리스털 팰리스 차기 감독 배당 1순위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리버 글라스너의 시즌 종료 후 퇴임 발표와 맞물린 흐름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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