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6 11:22
연예

'81세' 선우용여, 변하는 시대 못 따라간다…'임신' 강요만 계속, 왜 편집 안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06 06:30

엑스포츠뉴스DB 선우용여
엑스포츠뉴스DB 선우용여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선우용여의 출산 권유 발언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반복되는 '임신 강요' 발언에 대해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가운데, 이를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판단 역시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집 찾아 여수까지 가서 다섯끼 먹은 82세 선우용여의 놀라운 먹성 (현지인 찐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제작진과 함께 여수로 나들이를 떠났다. 여수에 도착해 장어탕을 먹으러 가는 길에서 그는 운전 중인 남자 제작진에게 "남자 거는 엉덩이 따뜻해지는 걸 꺼야 된다. 왠지 아냐. 남자는 아랫도리가 차가워야 된다"며 "그래야 애기 낳는 것도 좋아진다"고 충고했다. 

이후 그는 흙집 온돌방에서 몸을 녹이던 중 아랫목의 장점을 설명하며 제작진을 향해 "멘스(생리)할 때 배를 여기다 깔고 있어 봐라. 너 지금 깔고 있어봐봐. 안 하더라도 미리 깔고 있으면 좋다. 그러면 쿨쿨 나온다. 신랑이랑 같이 와서 여기서 자 봐봐. 그래서 애 만들어"라고 말했고, 해당 장면은 편집 없이 그대로 공개됐다. 선우용여 특유의 솔직한 화법이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시대 인식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선우용여는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도 아이가 없는 제작진 부부들을 향해 반복적으로 출산을 권유해 왔다. 제작진과의 신년회 자리에서는 무자녀 제작진을 향해 "왜 애가 없느냐"며 "자식은 내년에 가져야지, 후년에 가져야지 해서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자식 농사는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출산 권유는 이후에도 이어졌다. 선우용여는 "내가 왜 애를 낳으라고 하느냐면, 지금은 자기들끼리 잘 사니까 행복하다고 하지만 나처럼 80살이 넘으면 의지할 곳은 애들밖에 없다"며 "배우자 중 누가 먼저 갈지 모르지 않느냐. 자식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했다.

선우용여가 계속해서 임신을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한 제작진은 "선생님, 다 각자의 삶이 있는 거다. 너무 임신을 강요하신다"고 선을 그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선우용여의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할머니 세대는 다 그렇다", "그 시대 기준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옹호 의견이 있는 반면, "한두 번이면 몰라도 매번 저러면 문제", "시대가 변했는데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제작진이 알아서 편집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왜 굳이 그대로 내보냈나" 등 출연자 개인의 발언을 넘어 제작진의 편집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대 변화 속에서 가치관 충돌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그러나 반복되는 출산 압박 발언이 웃음이나 캐릭터로 소비돼도 되는지, 또 이를 어디까지 여과 없이 전달해야 하는지는 제작진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순풍 선우용여'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