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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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선성권, 중국리그 첫해부터 준우승 쾌거! '대성불패'와 의기투합 성공

기사입력 2026.02.03 13:29 / 기사수정 2026.02.03 13:54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알린 '비선수 출신' 장신 투수 선성권이 '레전드 투수' 출신 감독과 함께 중국야구 도시리그(CPB) 준우승을 차지했다. 

구대성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드래곤스는 1일 열린 CPB 입춘 리그 결승전 3차전에서 선전 블루삭스에 3-4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던 상하이는 2차전 1-7 패배에 이어 3차전에서도 지면서 1승 후 2연패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반면 선전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CPB의 초대 우승팀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됐다. 

'대성불패'로 이름을 알린 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강현구를 비롯해 유상빈, 이성원(이상 전 한화) 등 KBO 리그 출신 선수들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건 프로 무대를 밟지도 못했던 선성권이었다. 




선성권은 엘리트 야구 코스를 걷지 않은 선수다.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능을 확인한 그는 시속 140km 이상으로 구속을 끌어올렸다. 이에 JTBC에서 방영한 '최강야구' 시즌 2에서 트라이아웃을 통해 최강 몬스터즈에 합류했다. 이후 선성권은 '야신'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로그램에서 화제를 모았다. 제구에서는 보완할 점이 많았지만, 빠른 볼과 날카로운 커브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선성권은 장시원 PD가 JTBC와 결별한 후 제작한 '불꽃야구'에도 합류해 기회를 이어나갔다. 여기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 화성 코리요 등을 거쳤고,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도 참가하는 등 선수로서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선성권은 2025년 말 구 감독이 부임한 상하이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올해 입춘 리그에서 그는 12경기에 등판, 14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6.28, 11탈삼진 16볼넷 21피안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62를 기록했다. 결승전에는 2경기에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선성권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하이 드래곤즈 프로팀에서 선수로 뛸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우승을 목표로 달려간 시간들이었다"며 "비록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제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선성권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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