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후보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맨시티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로 향한다.
오르테가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23-2024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도중 일대일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맨시티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의 활약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50만 파운드(약 1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노팅엄은 존 빅토르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골키퍼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해 출전 기회를 원하고 있고, 계약 기간이 4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이적료도 저렴한 오르테가가 노팅엄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이다.
지난 2022년 여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오르테가는 약 3년 반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1992년생으로 아직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에 충분한 오르테가가 강등권으로 내몰린 위기의 노팅엄을 구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오르테가의 노팅엄 이적이 가까워지면서 그가 맨시티에서 보여줬던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는 "오르테가는 결정적인 선방으로 2023-2024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라며 "그는 2024년 5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정적인 일대일 슈팅을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은 덕에 맨시티는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막바지에 나왔던 오르테가의 선방이 맨시티에 트로피를 하나 가져온 셈이다.
반면 결정적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아스널 팬들로부터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일부 아스널 팬들은 아스널의 라이벌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아스널의 우승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기회를 놓친 게 아니냐며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해 11월에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대팀 선수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을 넣으면 우리가 챔피언이 되는 것이고, 막히면 우승을 놓치게 된다"라며 손흥민의 안 좋은 기억을 끄집어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